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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청소년 하키선수 부상 딛고 의료의 길로 들어서








         본인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 뇌진탕’ 환자 연구

       “증세 잘 드러나지 않지만 지속적인 돌봄 필요”







         스콧 람제이(32) Scott Ramsay는 이번                                                                                들이 왜 이 같은 증세에 시달리게 되는지
        주, UBC대학에서 간호학 박사 학위를 받                                                                                     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았
        았다. 그의 논문 제목은 청소년기 뇌진탕                                                                                      다. 그는 자신의 관심 분야를 신경학으로
        환자들에 대한 후속 관찰 연구다. 그의                                                                                       까지 확대해 관련 환자들을 주의 깊게 살
        연구에 자신의 사례가 포함돼 있는 것이                                                                                       펴보기 시작했다.
        이채롭다.                                                                                                        이 시기에 그는 한 소년이 검은색의 썬글
         그는 고교 시절, 유망 하키 선수로 각                                                                                      래스를 끼고 병실의 모든 커튼을 닫은 채
        광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 도중 머리를                                                                                       로 움직이지 않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부딪히는 바람에 하키 선수의 꿈을 접어                                                                                       바로 이 장면은 자신이 청소년 시기에 했
        야 했다.                                                                                                       던 모습과도 똑 같았다.
         당시 그는 칠리왁 브루인스, 씨애틀 썬                  스콧 램지는 5번의 뇌진탕 후 19세에 하키를 그만두고 UBC대에서 간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논문에서  BC    그는 2016-17년 BC주에서 약 2만3천여
                                                주에서 약 2만3천여 명에 달하는 청소년(5-18세)기 뇌진탕 환자들 중 약 20% 미만이 병원을 통한 후속 치료를 받
        더버즈 및 메디신 햇 터이거스 등에서 미래                 고 있다고 지적했다.                                                         명에 달하는 청소년(5-18세)기 뇌진탕 환
        의 부푼 꿈을 펼쳐 나가고 있었다.                                                                                         자들 중 약 20% 미만이 지속적인 병원 방
          6피트 2인치의 키에 218파운드라는 신            르면서 5회에 걸친 뇌진탕 진단을 받았               다. 하키를 그만 둔 그는 UBC대학  간호            문을 통한 후속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체 조건이 뛰어났던 람제이는 사고를 당               고, 19세에 선수생활을 중단할 수 밖에              학과에 입학해 공부에 매진하게 됐다.                발견했다.
        한 순간, 인생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했다.             없었다.                                 그는 BC어린이 병원 등에서 자신과 같이              그는 ‘겉으로 증세가 잘 드러나지 않는
         2010년도 하키 영스타 토너먼트를 거쳐              당시 그는 겉으로는 정상인 것 같았으               갑작스러운 뇌진탕 등으로 의식에 혼미                뇌진탕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돌봄을 통
        당시 그는 아나하임 덕스 팀에서 꿈에 빛              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마치 허수아비              함을 호소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주               해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이들 환자
        나는 미래를 펼쳐 나갈 것으로 전망됐으               와 같은 자신을 느끼게 됐고, 모친의 권              위에서 자주 관찰하게 됐다.                     들의 삶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
        나, 이 해 시즌에 속하는 여러 경기들을 치            유로 의사 진단을 통해 선수 생활을 접었               이 들 환자들은 어리기도 했지만, 자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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