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내용을 담은 한 포스터가 위니펙의 한 골동품 가게에서 15달러에 매매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왜냐하면 1967년에 밥 마스 그레이트풀 데드가 그린 이와 유사한 한 포스터가 미 플로리다주의 한 경매소에서 1만 5천달러에 최근 매매됐기 때문이다.

유사 포스터 미 플로리다주 경매소에서

1만 5천 달러에 최근 매매…

1960년대 만들어졌다는 것만으로도 귀중품

이 포스터는 8X11인치 크기로, 1969년 8월10일, 위니펙의 아씨니보인 공원에서 펼쳐진 밴쿠버지역 한 밴드 그룹의 쇼를 광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포스터는 손으로 직접 인쇄한 것으로, 당시로서는 별 가치가 없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제는 오래됐고, 196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것만으로도 귀중품이 됐다.

이 포스터에 인쇄된 내용과 형상이 몽환적이어서 특별히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무엇이 적혀 있는지 잘 분간이 되지는 않는다. 1960년대 당시는 마약이 크게 유행하던 시기다. 이 포스터는 밴쿠버 지역 당시 밴드인 ‘하이드로 일렉트릭 스트리트카’의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밴드의 한 멤버였던 대니 맥은 최근 호주에서 거주하다가 사망했다. 또 이 밴드의 드럼 연주자였던 스탠 태이트(73)는 현재 온타리오주에 살고 있으며 보석 디자이너로, 아티스트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