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주동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병원 입원 환자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환자의 사망자 수는 2020년 가을의 최고치에 여전히 근접해 있는 추세이다.

입원 환자의 수도 정점 750명에서

200명대로 낮아져, 사망자 50명대

BC주 총 사망자 수 2,903명 집계

조만간 방역규제 조항 완화 될 듯

의료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의 수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향 후 병원 입원 환자 수 감소와 더불어 사망자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먼프레이져 대학교(SFU) 전염병 전문가인 캐롤라인 콜리진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수 및 사망자 수 감소세를 내다봤다. 밴쿠버감염병센터의 센터장인 브라이언 콘웨이 박사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가 향 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6주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관련 병원 입원 환자 주간 수치가 정점을 나타내 750명을 기록했고, 현재 200명대로 낮아졌다. 지난 주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53명이 사망해 BC주에서는 팬데믹 관련 총 사망자 수가 2,9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의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는 2주전 70-80명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지난해 가을 팬데믹 2차 정점 시기에는 백신접종도 안된 상태로 주간 약 100명 정도의 사망자를 기록한 바 있다.

밴쿠버 질병센터측은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종이 노령층에 많은 감염 피해를 입혔으며, 사망자들이 80세 이상의 노령층에 주로 속했다고 전했다. UBC대학 전염병 전문가인 댄 쿰스 박사는 80세 이하 연령층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율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BC보건당국은 집중치료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약 47%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주민들이라고 했다. BC주의 백신 미 접종 주민 총 수는 전체의 8% 정도다. 최근 BC주외 타 지역에서의 오미크론 변종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그러나 BC주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는 퀘백주, 온타리오주, 마니토바주, 사스콰치완주 그리고 알버타주에 비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BC보건부는 현재 남아 있는 팬데믹 방역규제 조항들을 곧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내 공공 장소에서 주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레스토랑이나 주점, 극장 그리고 스포츠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백신접종 완료를 증명하는 백신 패스포트를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