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P. 15

APRIL. 21. 2023 / 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15


        지역이기주의 ‘님비’에 맞서 새 입법 마련






        키칠라노 주민들, 저소득층용 아파트 건설 강력 반대

        이비 주수상 “더 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 없어” 판단




         밴쿠버시는 밴쿠버 키칠라노 지역에 저                                                                                       있을 수 없어 의회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소득층 주민을 위한 고층 아파트 건설                                                                                        고 설명했다.
        을 계획 중이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들                                                                                      한편 정부 소유 부동산이 아닌 건설
        은 해당 건물이 들어서는 것에 강력 반                                                                                       건으로 의회 법안이 마련되게 되는 것은
        발하고 있다.                                                                                                     BC주정부가 처음이다.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이를 더 이상                                                                                        관련 법안이 의회에 상정된 현 상황에
        지켜보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의                                                                                      서 법안 발효는 시간 문제인 것으로 알
        회에 이번 건과 관련된 새로운 입법안을                                                                                       려졌다. 신민당 정부가 많은 의석 수를
        통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확보한 가운데, 이번 법안이 봄 시즌 안
         키칠라노 지역 주민들은 해당 아파트                                                                                        으로 통과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건립 반대를 위해 법원에 제소까지 해 놓                                                                                       이 아파트는 13층 건물로, 정신질환자
        은 상태다.                                                                                                      및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거주 공간이
         이비 주수상은 '집단 이기주의' 현상을                                                                                      될 예정이며, 지난 해 7월 케네디 스튜어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만은 없다는 입                                                                                       트 전 시장 재직시에 시위원회를 통과해
        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주정부의 이번                                                                                        건설될 예정이었다.
        관련 입법안 상정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               밴쿠버시 키칠라노 지역 주민들은 저소득층  아파트 건립 반대를 위해 법원에 제소까지 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지난 해 10월, 지역 주민들의 건
        는 일이며, 이 관련 법안 이행은 이번이                                                                                      물 건설 반대 법적 제소가 이어지면서 건
        마지막이 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는 129명의 저소득층 무주택 주민들을               이를 주정부에 중재를  요청한 상태다.               설계획이 계속 지연돼 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이 같은               위한 주거 공간이라고 하면서, 지역 주민               캘론 장관은 밴쿠버시에서 이번 건설                 BC주택부는 같은 지역에 11개의 저소
        정부 처사는 매우 '무섭고'도 비민주적인              들의 건설 반대로 해당 계획이 2년 이상              안을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               득층 원주민들을 위한 고층 주거 공간
        행태라고 맞서고 있다.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캔 심 밴쿠버시              민들의 집단 이기심 발로로 건설 계획이               건설 계획도 동반 진행 중이다.
         라비 캘론 주택부 장관은 해당 아파트               시장도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계속 지연되는 것을 더 이상 바라보고만                            [email protected]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