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회 한국의 날 개최… 태극기 게양·오찬·리셉션으로 양국 우정 되새겨
한국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제3회 ‘국회 한국의 날(Korea Day on the Hill)’ 행사가 지난 10월 5일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열렸다. 연방 상·하원의원과 참전용사, 외교단, 캐나다 각 지역의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기리고 한·캐나다 양국의 오랜 우정을 되새겼다.
행사는 국회에서 열린 태극기 게양식으로 시작됐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임기모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 상·하원의원,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캐나다 국기와 나란히 태극기가 게양됐다. 참석자들은 양국이 함께해 온 역사를 돌아보고, 한인들이 캐나다 사회에 기여해 온 발자취를 기념했다. 이어 각 지역의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캐나다 상원 건물을 방문해 마틴 상원의원과 오찬을 함께했다. 한국의 문화유산을 나누고 캐나다 의회와 한인사회 간 교류를 이어가는 자리였다.
기념식 후 대한민국 대사관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실이 공동 주최한 리셉션이 열렸다. 연방 의원과 참전용사, 한인사회 관계자, 양국 우호 증진에 힘써 온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 문화유산의 달을 함께 기념했다. 리셉션에서는 한국의 주요 기념일도 조명됐다.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대한민국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과 현재 복무 중인 이들의 희생과 봉사에 경의를 표했다.
캐나다 상원은 지난 2024년 6월 4일 연아마틴 상원의원이 발의하고 아미나 절바, 레베카 패터슨, 하산 유수프 상원의원이 공동 후원한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공식 인정했다. 동의안에는 한인 캐나다인들의 사회적 기여와 한·캐나다 간 깊은 우정, 캐나다 사회의 일부로 자리 잡은 한국 문화와 유산의 중요성이 담겼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한국 문화유산의 달이 한인 캐나다인들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캐나다 사회에 대한 기여를 기념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회 한국의 날은 이러한 유산을 캐나다 수도의 중심에서 나누고, 앞선 세대와 양국 우정의 토대가 된 희생을 기억하며 두 나라의 굳건한 유대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