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단체장들 참석해 장수 축하… “100세 생신에도 함께하길”
6·25참전유공자회 캐나다서부지회(회장 이우석)가 이종동 부회장의 아흔 번째 생신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19일 오전 11시 30분 코퀴틀람 소재 식당에서 열린 구순 잔치에는 유공자회원들과 이용상 주밴쿠버경찰영사, 박경준 한인회장, 유재호 노인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각 단체장들이 참석해 이 부회장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정동민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오랜 세월 인연을 이어온 회원들과 지역사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부회장의 구순을 축하하고 정담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아흔 번째 생신을 맞은 이 부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해 주기를 바랐다.
이우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 부회장이 건강한 삶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금처럼 건강을 잘 유지해 100세 생신을 축하하는 자리에서도 다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순을 넘어 백수까지 회원들과 인연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축사였다.
이종동 부회장은 답례 인사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하는 만남의 소중함을 전했다. 특히 평균연령 95세의 유공자회원들과 명예회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오히려 동료들과 함께하는 일상의 기쁨을 나눈 것이다.
이 부회장의 인사말은 고령의 참전유공자들에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얼마나 뜻깊은지를 되새기게 했다. 이날 구순 잔치 역시 한 사람의 생신을 축하하는데 더해, 회원들이 서로의 건강을 살피고 오랜 유대를 확인하는 만남의 자리가 됐다.
행사에서는 생일 케이크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안젤리나 박 밴쿠버여성회장이 축가를 불러 축하의 마음을 더했다. 참석자들은 노래와 함께 이 부회장의 구순을 축하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참전유공자 동료들과 한인사회 인사들의 축복 속에 열린 이날 잔치는 이 부회장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