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의류 판매업체인 아리찌아(Aritzia)는 온라인 판매 호황을 통한 시즌 세일을 앞두고 메트로 밴쿠버 전 지역에 400여 명 이상의 직원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직원 채용 응모자들은 좀 당혹스럽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직원 채용 파트가 창고 담당 업무이기 때문이다.

시간 당 21 달러 등 급료와 각종

인센티브로 창고 담당직원 채용 중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많은 수의 고객들은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보다는 온라인 구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데이비드 이안 그레이 의류 판매 전문가는 말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 변경은 현재 급속하게 진행 중이다. 연말연시 대 시즌을 앞두고 많은 의류 판매업체들은 일반 점포 매장 운영에 주력하면서도 온라인 구매자들을 위한 창고 방식 판매 운영도 방관할 수 없는 상태다.

온라인 상품 판매를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고, 물품을 확보한 후 창고에서 선별 작업을 거쳐 포장을 하고, 고객에게 우편을 통해 보내야 하는 작업이 이어져야 한다. 즉 온라인 판매방식은 기존의 진열 판매 방식과는 달리 더 복잡하고, 물밑에서 보이지 않게 꾸준히 진행돼야 하는 많은 작업들을 요구한다.

현재 아리찌아는 시간 당 21 달러의 임금으로 창고 담당 직원들을 채용 중이다. 그리고 채용되는 직원들은 의류나 액세서리 등 자사 판매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채용되는 직원들은 음식을 제공 받고, 실내 체육관 시설 등을 연휴시즌 기간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아리찌아의 시간당 임금 21 달러는 대형 온라인 배송업체인 아마존의 시급 17.90-19.90 달러 보다 더 높다. 또한 아리찌아는 10월 말까지 채용되는 직원들에게는 일인 당 1,500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 12월말까지 적용되는 할리데이 시즌 기간 동안에는 채용된 직원들에게 시간 당 3달러의 보너스도 지급된다.

월마트 등 대형업체 연말연시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직원 혜택 제도 도입 고려

팬데믹으로 아리찌아의 사세는 놀라울 정도로 급성장 했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업체의 팬데믹 이 후의 호황세는 단 아리찌아 뿐이 아니다. 북미주 소재 온라인 배송업체들의 대부분이 팬데믹 이 후로 직원들에 대한 임금 인상, 보너스 지급 등의 여러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아마존, 월마트 그리고 달러 트리 등이 포함된다고 CNN은 전했다.

CNN의 한 보고에 따르면 북미주 온라인 배송업체들의 52% 정도가 창고 직원 채용 증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해당 직원들에 대한 임금 인상 및 보너스 증여 등을 이행 중이며, 연말연시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직원 혜택 제도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 미국 월마트는 창고 직원 2만여 명을 더 확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네디언 타이어나 로블로우 등도 팬데믹을 통한 온라인 창고 판매량이 급증 되고 있지만 이에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 한 채 연말연시 시즌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