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밴쿠버시 켄 심 시장과 새라 커비-융 시위원은 1천만 달러를 투입하는 향후 3년 간의 개스타운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장기간 방치돼 왔던 개스타운의 구멍이 난 도로 등이 이번에 모두 보수 공사를 거치게 된다.

밴쿠버시 3개년 개발 계획 발표

구멍 난 도로 석재 보수가 첫 단계

주민, 상점 주 ‘환호’…”의견 수렴”

개스타운 소재 많은 사업장들의 점주들은 이번 개발 계획을 크게 환영했다. 이번 개스타운 보수 공사는 밴쿠버시의 오랜 전통 거리에 대한 첫번째 장기 개발 보수 사업이 된다.

커비-융 시위원은 “전통있는 개스타운 거리가 예전의 멋진 모습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이 곳에서는 자동차들이 지나갈 수 없어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은 보다 안전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과 거리 상점주들은 이미 개발 및 보수 공사에 들어간 개스타운의 미래 모습을 그리며 환호하고 있다.

개스타운의 일부 거리 도로들은 아스팔트가 아닌 석재로 돼 있어 한 층 그 기품을 더하고 있는데, 물론 석재 공사의 비용은 더 많은 공사비를 필요로 한다. 개스타운 보수 공사는 밴쿠버시의 지난 20여년 동안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밴쿠버의 유명 관광지로 개스타운을 꼽는다. 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개스타운 거리에 대한 보수 공사는 그 동안 절실히 요청돼 왔다고 커비-융 시위원은 말한다. 개스타운의 보수 공사가 완료되면 주민 및 관광객들은 걸어서 안전하게 인근 일대를 둘러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개스타운 사업진흥협회의 월리 와골렛 회장은 이번 개스타운 보수 공사가 주민들에 의한 개발 공청회를 거쳐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밴쿠버시는 이에 따라 올해 및 내년도 주말 및 여름 성수기 시즌을 통해 개스타운 방문객들을 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와골렛 회장은 “그동안 개스타운 사업주들을 중심으로 개스타운 발전 계획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현재 밴쿠버시에는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개발 및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용 아파트 건설 사업 등이 당면 과제로 놓여 있는 상황이다. 심 시장은 개스타운을 비롯한 여러 시내 개발 사업들이 서로 균형을 맞춰 가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