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이버 공격으로 개인정보 외부 유출 확인… 교육청 “범죄 집단에 정보 넘어가”
버나비 교육청이 지난달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승인되지 않은 제3자가 내부 시스템의 일부 파일에 무단 접근했다. 당국은 “사건을 파악하고 차단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했으나” 개인정보가 포함된 일부 파일이 복사되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출된 정보에는 2024년 및 2026년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의 성명, 연락처, 학생 개인 교육 번호(PEN), 생년월일, 학년 및 소속 학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2024년 또는 2026년에 입학·등록한 학생들의 경우 시민권 증명서, 영주권(PR)카드, 비자 등 거주 확인을 위해 제출했던 서류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2021년부터 2025년 사이에 작성된 유치원 입학 평가 기록지도 이번 유출 피해를 입었다. 해당 기록에는 학생들의 학교 적응 준비도, 필요한 지원 사항, 개인별 특이사항 등이 담겨 있으며, 별도의 특수 교육이나 지원을 받는 학생 명단도 함께 유출되었다.
교육청은 일부 사례의 경우 학생의 진단명이나 필요한 지원의 정도까지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소수 및 일부 한정된” 사례에서는 통학 버스 노선 정보, 학생 개입 기록 및 기타 평가 자료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며, “가장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직원의 경우 유출된 정보의 범위가 개인별로 다르지만, 인사 기록에 포함된 개인정보가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버나비 RCMP 및 BC정보프라이버시 커미셔너실에 신고를 완료한 상태이다.
교육청은 14일 피해 학생들에게 잠재적 신용 사기를 채권자에게 경고해 주는 트랜스유니온의 사기 경보 데이터베이스 등록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모든 학생의 정보가 고위험군에 노출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사전 예방 차원에서 모든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버나비 교육청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문자메시지, 전화 등의 의심스러운 연락에 주의를 기울이고 경각심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