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을 조합원들과 사회에 환원하는 한인신협(전무 석광익)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2시 한인신협 본점에서 제 3회 희망드림 한인신협 장학생 15명에게 각각 2천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석광익 전무는 “장학생들이 도전과 열정을 가지고 인생을 설계해 한인신협과 함께 성장해 한인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형률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생은 Yun Kyoung Alice Lee, Yushin Kim, Hana Kuri, Lael Jung, Tae Heon Yu, Juhee Jessica Yun, Hyeon seong, Kaylie Yoon, Chae Won Jung, Yoonsoo Clara Park, Jennifer Cho, Koeun Kim, Wesley Choi, Chanam Han,Sung Woo Pai 이다. 또한 장학금을 전달받은 한차남 장학생과 유태헌 장학생이 감사 소감을 발표했다. 장학금 전달식 후 다과를 하며 신협 임원진들과 장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했다.
희망드림 장학금은 대학교 학부 재학생 및 신입생 또는 직원훈련과정 등록자 등 나이에 관계없이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특히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해 연령 제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함인데 이는 이민자들이 많은 한인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한인신협 의 뜻이 담겨있다.
한인신협은 이번 희망드림 장학생 선발을 매해 이어나가고 있다.

감사 소감
유태헌 장학생
먼저 한인신협 장학금의 수혜자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장학금이 제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데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캐나다에서 유학생으로 성장하면서 저는 제 지역사회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친구들과 이웃들이 나눴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는 제 정체성을 정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미래를 형성하고 계획하도록 격려합니다. 저는 한인신용조합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 사랑을 지역사회에 돌려줄 계획입니다. 장학금 덕분에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었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인신협은 다양한 선행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듯이, 저 또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데 영감을 받습니다. 언젠가 샤론신용조합이 보여준 것처럼 저도 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를 장학금 수혜자로 선택해주신 한인신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한차남 장학생
한인신협의 여러가지 사회복지 사업 중 어려운 가운데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으로 위로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올해에는 저를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인들이 이민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어려움들 즉 부부문제 자녀문제 학교에서나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로 인한 어려움, 약물 문제 등 문화적 차이나 인간관계에서의 어려움으로 인한 우울이나 불안을 경험할 때 캐나다에서의 직장 보험이나 개인보험으로 상담 비용이 잘 커버가 되면서 동시에 한국어로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민생활에서 고단함을 위로 받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일을 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엄마이면서 아내이며 동시에 상담자로 일하고 있고 학업을 병행하기도 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려울 때마다 나를 일으키는 도움의 손길은 늘 있어 왔습니다. 올해는 한인 신협이 저에게 사랑과 희망과 따뜻함으로 다가와 주었습니다.
한인신협에서 받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이제 나도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살아야한다는 깊은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서 좀 더 넓은 안목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번 장학금의 의미는 기쁨과 사랑인 동시에 우리 한인공동체를 조금 더 풍부하게 만들라는 의미이며 저에게 맡겨진 사명이자 삶의 의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의 삶의 방향성과 목적성을 구체화 시켜보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노력할 것입니다.
늘 한인들과 함께 하는 한인 신용협동조합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면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