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거주하는 에드워드 제임스는 2020년 5월 11일, 페리를 타고 나나이모에 도착한 다음, 트럭을 운전해 캠벨 리버로 이동한 뒤, 그를 계속 미행 중이던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당시 그의 체포는 연방 경찰 담당국과 지역 경찰의 연계로 이루어졌다. 그는 약 1 kg에 달하는 코카인 마약을 운송 중이었으며, 많은 현금도 소지하고 있었다. 그는 마약 조직범죄 단체 일원으로, 정부는 그의 2005년식 토요타 툰드라 트럭과 소지하고 있던 현금 8만5천달러를 압수했다.

2020년 마약밀매 검거 시 압수한 현금과 차량 포함

이번 사건 관련자 4명이 다음 달 법정 출두

이 사건은 나나이모 지역 헬스 엔젤스와 다른 군소 마약 조직 단체들과 연관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제임스는 이 지역의 쉘 주유소에 도착했고, 그 곳에는 2015년식 회색의 혼다 시빅 차량이 대기 중이었다. 제임스는 이 혼다 차량에 타고 있던 한 남성 조직원에게 가져온 마약을 전달했고, 현금 뭉치를 이 남성으로부터 받았는데, 이 광경이 모두 경찰에 포착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주유소를 떠나자, 제임스에게 다가와 제임스의 차량에서 현금 뭉치를 찾아냈다. 이 현금 뭉치는 공기 압축기 처리를 받아 매우 납작하고 작은 부피로 되어 구두 박스와 적색의 쇼핑백 안에 들어 있었다.

제임스에게 코카인을 전달 받아 달아나던 혼다 차량의 운전자도 경찰의 긴급 출동으로 주유소를 떠나자마자 체포됐다. 당시 검경은 제임스의 트럭 안에 해당 코카인 뿐 아니라 13kg 이상의 다른 마약들이 실려 있었고, 22정의 불법 무기류도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최종 수사 결과를 지난 해 12월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4명이 다음 달,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제임스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들의 신원은 전 헬스 엔젤스 단원이었던 크리스토퍼 스미스, 현재 헬스 엔젤스 단원인 윌리암 폴센과 윌리암 톰슨 등이며, 이들은 다음 달 2일 법정에 나설 예정이다. 나나이모 지역 헬스 엔젤스 단원인 션 올리브 켄달은 다음 달 15일이 법정 출두 기일이다. 이들 전원에게는 총 41건의 불법 마약 밀매 건과 관련된 범법 혐의가 주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