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일본 야쿠자와 연계된 불법 마약 밀반출 혐의로 구속됐던 리치몬드 거주 춘 유 룩에게 지난 5일, 8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룩은 20kg에 달하는 메탐프테마인 독성 마약을 일본에 밀반입시켰으며, 펜타닐, 카펜타닐, 코케인 및 MDMA 등을 다량 소지한 혐의도 주어졌다.
거주지에 다량의 마약, 현금 및 무기류 소지
밀반입된 마약류 가치 총액 20-30만 달러
당시 그가 살고 있던 리치몬드 8080 캠비 스트리트 소재 한 콘도에서 다량의 불법 마약, 현금 및 무기류 등이 발견됐다. 현금 등을 포함한 시가 총액은 80만 달러였으며, 불법 밀반입된 마약류 가치 총액은 20-30만 달러에 이른다. 룩은 길거리에서도 불법 마약을 밀매해 왔으며 외국에도 밀수출 했다.
법원은 해당 마약들이 독성이 강해 복용자들을 죽음으로 내 몰 수 있기 때문에 룩에게 중형을 선고한다고 전했다. 룩은 불법 마약조직 단체에 소속돼 중간 및 하위 그룹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룩이 속한 범죄 단체에 대한 수사는 6년전부터 속개됐다.
2019년 8월, 일본으로 향하는 한 소포가 캐나다 국경 검역소에 의해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됐다. 그 안에는 다량의 메탐프테마인 마약이 들어 있었다. 한 달 후, 리치몬드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또 다른 한 소포에서 동일한 불법 마약이 발견됐다. 각각의 소포 전송자들은 룩과 슈아이 유안이라고 돼 있었다.
경찰은 룩의 소재를 파악해 2020년 6월, 룩이 살고 있던 리치몬드 한 콘도를 수색 영장을 통해 급습했다. 당시 현장에는 룩을 비롯해 그의 부인 야 보보 첸도 같이 있었다. 현장에는 불법 마약들을 비롯해 무기류, 총기류, 테이져총 2개, 랩탑 3개, 핸드폰 9개와 여러 통신 송수신기 등이 널려 있었다. 현장에서 9만5천달러 정도의 현금 뭉치도 발견됐다. 룩은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모든 현금과 물품들의 경찰 압수에 동의했다.
그의 범죄 경력에는 정신질환과 마약중독으로 인한 금단 증상 등이 기재돼 있다. 룩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그의 친부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과 2020년 경찰 체포 이 후, 룩은 정신질환 관련 치료를 받아 왔다.
한편 5일, 룩의 형량 공판에 마약 밀반입 혐의가 주어진 그의 부인 첸도 동석했다. 그러나 룩의 공범으로 체포 영장이 내려진 유안은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