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주소·생년월일 등 노출
회사 측 “신용카드 정보·거래 내역은 접근되지 않아”
캐나다 슈퍼마켓 체인 세이브온푸즈(Save-On-Foods)의 고객 보상 프로그램 서버가 해킹돼 수천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지난주 해커들이 서버에 침입해 개인정보에 접근했으며, 고객들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이브온푸즈는 바이로푸드(Buy-Low Foods), 초이스마켓(Choices Markets), 네스터스마켓(Nesters Market), 네이처스페어마켓(Nature’s Fare Markets), 어반페어(Urban Fare) 등을 보유한 패티슨 푸드 그룹(Pattison Food Group) 계열사다.
회사는 화요일 고객 보상 프로그램인 ‘모어 리워즈(More Rewards)’ 관련 정보가 저장된 서버에서 비인가 활동을 감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금요일 밤 피해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당일 즉시 서버를 차단하고 외부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함께 조사에 착수했다”며 “사건은 신속하게 통제됐으며, 관계 당국과 개인정보 보호 감독기관에 통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모어 리워즈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고객의 이름과, 고객이 제공한 경우 주소·전화번호·이메일 주소·생년월일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회사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요일 추가 정보를 요청받은 회사는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
회사 대변인은 현재 확보된 정보에 따르면 비밀번호와 신용카드 정보, 거래 내역 등 다른 개인정보에는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고객에게 인증 코드나 은행 계좌·결제카드 정보, 사회보험번호(SIN), 보안 질문 답변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연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메일에서 “회사 또는 다른 기관을 사칭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파일을 열도록 유도하는 연락을 받으면 주의해야 한다”며 “해당 연락에 포함된 정보가 아니라, 정당하다고 알고 있는 공식 연락처를 통해 요청의 진위를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이번 해킹으로 정확히 몇 명의 고객이 영향을 받았는지, 유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신용카드 번호나 거래 내역 등 다른 정보에도 접근할 가능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