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4일 TuesdayContact Us

“올해 모기지 부채 2조 달러 돌파 가능성” 경고

2026-02-24 11:55:11

올해 대규모 모기지 갱신이 예정돼 있어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신용 스트레스와 연체율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올해 약 120만 건의 모기지가 더 높은 금리로 재계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모기지 평균 금액 계속 증가

전체 구매자의 평균 $36만3,778달러

2025년 4분기 1조9,500억 달러..2.6%↑

국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6년에는 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에퀴팩스 캐나다가 발표한 최신 ‘마켓 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기준 모기지 부채는 1조9,500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기준금리가 정점 대비 2.25%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주택 관련 차입 규모는 여전히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에퀴팩스 캐나다의 리베카 오크스(고급 분석 담당) 부사장은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조정을 받았지만, 첫 주택 구입자에게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또는 내년 중 모기지 부채 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새로 발급된 모기지 평균 금액은 계속 증가해 전체 구매자의 평균은 36만3,778달러(4% 증가), 첫 주택 구매자는 44만1,301달러(5% 증가)를 기록했다. 오크스 부사장은 특히 온타리오 등 고비용 지역에서 연체가 점차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초 저금리와 코로나19 시기 이후의 후폭풍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기지 갱신 시 더 낮은 금리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늘면서 2024년 하반기 대비 대출기관 변경은 30~40% 급증했다.

에퀴팩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90일 이상 연체된 모기지 잔액 비율은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온타리오에서는 최대54.5%까지 치솟았다.

오크스 부사장은 올해 전망과 관련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대규모 모기지 갱신이 예정돼 있어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신용 스트레스와 연체율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올해 약 120만 건의 모기지가 더 높은 금리로 재계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평균 상환액이 6% 증가하고 일부 차주는 15~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는 “과도한 레버리지, 낮은 소득, 미국 수출 의존 산업 종사자 가구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2026년 모기지 연체율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모기지 상환액 증가가 신용카드· 자동차 대출 등 다른 부채의 연체율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4분기 전체 소비자 부채는 2조6,5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모기지 부채가 전체 소비자 부채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지만, 비모기지 부채 연체도 12월 말 정점을 찍으며 90일 이상 연체율이 1.73%까지 올랐다.

연체율은 특히 26~35세 젊은 차주층에서 가장 높았다. 오크스 부사장은 이를 높은 실업률과 감소한 저축액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신용카드 잔액은 4% 증가해

2025년 4분기 1,31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용카드 연체는 연말 소비로 인해 통상 4분기에 약 7%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3% 증가에 그쳤다. 오크스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사용을 다소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