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변화 요구 급증… BC 녹색당은 12%
보수당 43%, 신민당 38%로 지지율 격차 5%포인트
오는 24일 BC주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정권 교체 요구가 크게 높아진 가운데, BC 보수당이 신민당(NDP)을 앞서고 있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이노베이티브 리서치 그룹이 20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이제는 다른 정당이 정부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답했다.
그렉 라일 이노베이티브 리서치 그룹 대표는 투표할 정당을 결정한 유권자 가운데 43%가 BC 보수당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신민당은 38%, BC 녹색당은 12%를 기록해 보수당이 신민당을 5%포인트 앞섰다.
이는 19일 발표된 앵거스 리드 여론조사에서도 보수당이 46%, 신민당이 43%의 지지율을 기록한 데 이어 나온 결과다.
두 조사 모두 보수당이 신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거 막판 유권자들의 변화 요구가 데이비드 이비 수상과 집권 신민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일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의 65%가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이비 수상이 불과 한 달 전 선거를 호출했을 때보다 8%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라일은 “이는 치명타이다”라며 “크리스티 클락이 패배했을 당시의 최악의 날보다 3%포인트 높고, 존 호건의 최악의 날보다 10%포인트가량 높은 수치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선거가 실시되면 정권 교체를 바라는 비율이 잠시 상승했다가 안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앵거스 리드와 이노베이티브 리서치 조사 모두에서 BC 보수당 대표 론 도어크슨이 BC 신민당 대표 데이비드 이비 보다 더 적합한 수상 후보로 평가받았다. 라일 대표는 보수당이 펀자브어 및 중국어 사용층 사이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으며, 이는 써리와 리치먼드의 경합 지역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지역구에는 써리-길포드, 써리-플릿우드, 써리-시티센터, 써리-파노라마, 리치먼드-스티브스턴 등이 포함된다. 라일은 “펀자브어 사용층에서 신민당과 보수당의 격차가 이 정도로 벌어지면 써리 지역구를 이기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유권자층에서 격차가 벌어지면 리치먼드-스티브스턴 같은 지역구에서 승리하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1,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BC 녹색당 지지자들을 신민당이 흡수할 수 있는 여지도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일 대표는 2024년 선거에서 BC 신민당에 투표했던 응답자의 4분의 1이 올해에도 신민당을 지지할지 불확실하다고 답한 반면, 보수당 투표자의 87%는 다시 보수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점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신민당 유권자의 14%는 이번에 보수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20일 피트 프라이 밴쿠버 시장 당선인은 밴쿠버 아일랜드를 방문해 BC 녹색당 대표인 에밀리 로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