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이광석)이 주최하는 제1회 한국도서축제를 앞두고, 독립운동가 부부의 육아일기 『제시의 일기』를 함께 읽는 북클럽이 10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한인신협 코퀴틀람 지점 1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 날 이유민 강사가 제시의 일기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북클럽은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한국도서축제의 출발점으로 마련됐다. 독립운동의 역사와 한 가족의 일상이 담긴 책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학을 접하는 자리였다. 『제시의 일기』는 중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을 하던 독립운동가 부부가 자녀의 성장을 기록한 육아일기다. 1938년 7월 제시의 탄생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기록에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과 전쟁 속 가족의 삶, 독립운동의 역사가 함께 담겨 있다. 중일전쟁의 포연이 짙었던 당시 중국에서도 아이는 하루하루 자라났다. 엄마와 아빠가 남긴 일기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독립운동가의 삶을 일상과 돌봄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번 북클럽은 역사적 사건 너머에 있던 사람들의 삶을 책으로 만나는 자리로, 제1회 한국도서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