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아서 앤서니 카운든 참전용사에 ‘평화의 사도 메달’ 헌정
이광석 총영사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기억해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 오찬(Korean War Veterans Appreciation Luncheon)’ 행사가 8월 15일 오후 1시 관저(밴쿠버)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 보훈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이용상 보훈영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광석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와 이우석 한국전 참전용사회 회장이 환영사를 전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고(故) 아서 앤서니 카운든(Arthur Anthony Cownden) 참전용사를 기리는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 전수식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고인의 아들 케빈 카운든(Kevin Cownden) 씨와 딸 코니 맥켄지(Connie McKenzie) 씨가 가족을 대표해 참석해 메달을 전달받았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수여하는 기념 메달이다.
메달 전수식 후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오찬이 이어졌으며, 케이트 에메랄드(Kate Emerald)와 밴드가 재즈 공연을 선보였다. ‘All of Me’, ‘Hello Darling’, ‘Autumn Leaves’에 이어 ‘Amazing Grace’ 등이 연주되며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빅터 플렛(Victor Flett) 씨와 고 아서 앤서니 카운든 참전용사의 딸 코니 맥켄지 씨가 소회를 전했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 안병국 씨도 참석해 선대의 희생과 나라를 위한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가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특히 참전용사뿐 아니라 그 가족과 후손들이 함께 자리해 세대를 넘어 한국전쟁의 역사와 기억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