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평균 임대료 2,373달러로 전국 1위
전국 최고가는 노스 밴쿠버 월 $3,028
밴쿠버 $2,754, 버나비 $2,564, 코퀴틀람 $2,482
캐나다 전국 평균 임대료가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BC주와 광역 밴쿠버 지역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시장으로 꼽혔다.
Rentals.ca와 어버네이선이 7일 발표한 2026년 9월 임대료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전체 주택의 평균 임대료 호가는 월 2,034달러로 1년 전보다 4.2% 하락했다. 이는 2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으로, 2024년 5월 기록한 최고치 2,202달러와 비교하면 9.2% 낮은 수준이다.
반면 BC주의 평균 임대료는 2,403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369달러 높았다. 전체 주택 기준 BC주는 전년보다 2.9% 하락했지만, 아파트와 콘도만 놓고 보면 평균 임대료가 2,373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또한 8월보다 0.8% 상승해 주요 주 가운데 월간 상승폭도 가장 컸다.
전국 주요 도시 순위에서도 광역 밴쿠버 지역의 높은 임대료가 두드러졌다.
전체 주택 유형을 기준으로 한 전국 순위에서 노스밴쿠버가 월평균 3,028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밴쿠버 2,754달러, 버나비 2,564달러, 코퀴틀람 2,482달러로 각각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노스 밴쿠버의 1베드룸 평균은 2,466달러, 2베드룸은 3,477달러였으며, 밴쿠버는 각각 2,373달러와 3,271달러였다. 버나비의 1베드룸은 2,111달러, 2베드룸은 2,785달러, 코퀴틀람은 각각 2,053달러와 2,608달러였다.
아파트와 콘도만 비교한 별도의 시장에서는 노스 밴쿠버가 월평균 2,983달러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그 뒤를 리치먼드 2,572달러, 버나비 2,548달러, 코퀴틀람 2,497달러가 이었다. 즉 광역 밴쿠버의 4개 도시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5개 시장 안에 포함됐다.
그밖에 광역 밴쿠버에서는 뉴 웨스트민스터 2,208달러, 랭리 2,225달러로 역시 전국 상위 25개 고가 시장에 포함됐다.
밴쿠버, 3년 전보다 9% 이상 하락
6대 대도시 가운데 밴쿠버의 아파트·콘도 평균 임대료는 9월 2,741달러로 8월보다 1.4% 상승했다. 6대 도시 가운데 월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1.3% 하락해 34개월 연속 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밴쿠버의 아파트·콘도 임대료는 9.3% 하락했다.
1베드룸 평균은 2,380달러로 전년보다 4.8%, 2베드룸은 3,331달러로 2.8%, 3베드룸은 3,993달러로 1.8% 각각 하락했다. 특히 밴쿠버의 1베드룸 임대료 하락폭은 캐나다 6대 시장 가운데 가장 컸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임대료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콘도 임대료는 1년 전보다 7.8% 하락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단독주택·타운하우스 등은 7.4% 떨어졌다. 반면 임대 목적으로 건설된 아파트는 2.7%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토론토와 밴쿠버의 임대시장에서 점차 안정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대료가 과거 고점에서 내려오면서 미뤄졌던 가구 형성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신규 공급과 이사 인센티브 등도 임차인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