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란 전 한인회장, BCCDA 시니어 공로상 수상

2026-10-07 16:08:56

다문화 공동체 공로자 10명 선정…봉사와 헌신의 가치

BC문화다양성협회(BCCDA/ 회장 바이올렛 T. 챈 )가 마련한 ‘2026 시니어 공로자 기념행사’가 10월 3일 오전 11시 30분 밴쿠버 소재의 식당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니어들이 가정과 지역사회, 일터에서 쌓아온 기여를 기념하고, 세대와 문화 공동체를 잇는 봉사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한인사회를 비롯해 여러 공동체에서 활동해 온 공로자 10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상자는 더글러스 기요시 요도가와(Douglas Kiyoshi Yodogawa), 빌 몽고메리(Bill Montgomery), 휴 H. 촌(Hugh H. Chaun), 수린더 싱 시두(Surinder Singh Sidhu), 만짓 딜론(Manjit Dhillon), 최금란(Kum Ran Choi-Algard), 클리퍼드 화이트(Clifford White), 콘셉시온 콜로봉(Concepcion Colobong), 랜들 웡(Randall Wong), 바이올렛 T. 챈(Violet T. Chan) 등 10명이다.
바이올렛 T. 챈 회장은 “수상자들은 각자의 삶과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 온 인물들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이들의 오랜 기여를 알리고, 문화적 배경을 넘어 서로의 경험과 봉사를 존중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한국을 비롯한 다민족의 존경받는 수상자들을 축하합니다”고 축사했다.
특히 최금란 전 한인회장이 한인사회 발전과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전 회장을 BC주 한인사회의 존경받는 지도자이자 귀감으로 소개하며, 한인단체 운영과 시니어 지원, 문학 활동에 걸친 공적을 평가했다.
이 날 우쿨렐레 그룹의 캐나다 국가 연주, 한국전통 난타, 앨리스 크레스테호(Alice Crestejo)의 ‘Let There Be Peace on Earth’와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공연을 비롯해, 캐나다 민속예술협회와 루마니아 전통 공연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만찬 후 경품 추첨에 이어 데이브 헤이어(Dave Hayer) 부회장의 감사 인사로 행사를 마무리하는 일정이 마련됐다.
BCCDA는 문화 간, 그리고 각 문화 공동체 내부의 화합을 증진하기 위해 2018년 5월 6일 BC주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문화마다 존재하는 가치관과 사회 참여 경험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활동한다.
시니어 공로자 기념행사는2018년과 2019년에 행사를 개최한 뒤, 코로나19로 행사가 열리지 못한 2020년을 제외하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0월 행사를 이어왔다.
매년 10월 1일은 캐나다의 ‘전국 시니어의 날’이자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날’이다. 캐나다에서는 2011년 10월 1일 첫 전국 시니어의 날을 기념했으며, 가정과 지역사회, 일터에서 어르신들이 해온 역할과 기여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