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모든 기억이 풍경이 되지 않는다
최금란 전한인회장의 수필집 『어머나! 너무 멋지세요』 출판기념식이 6월 20일 버나비 소재의 식당에서 열렸다. 장민우 재향군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17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날 최금란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오랜 세월 밴쿠버에서 살아오며 만난 사람들과 자연,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글로 담아냈다”며 “책을 통해 독자들과 따뜻한 공감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은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는 최 회장님의 수필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고 축사했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이민자의 삶 속에서 희망을 전하는 수필은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전했다. 최병하 BC주의원은 “50여년의 삶의 여정 속에서 쌓아온 경험과 성장 한인공동체를 행한 헌신이 담긴 소록한 기록이다”고 했다. 박경준 한인회장은 “이해하기 쉽고 담백한 문장으로 이민 2세들에게도 좋은 문장이 많다”고 축사했다.
특히 최병하 BC주의원은 최금란 작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한인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축하공연도 다채롭게 이어졌다. 서상빈 베이스와 김용례 테너가 ‘뱃노래’ ‘푸르른 날에’ ‘오 솔레미오’ 축송 3곡을 선사했으며, 안젤리나 박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임윤빈은 ‘또 한 송이 나의 모란’을 열창했다.
또한 송요상 오!캐나다 발행인은 “3번째 수필집은 문학적인 향기가 고스란히 담기었다. 책에 담긴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따뜻한 시선이 감동적이었다”고 독후 소감을 발표했다.
배문수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장은 1990년대 출간된 그녀의 첫번째 수필집 ‘여보세요 여기 캐나다예요’를 한국의 대형 서점에서 읽고 밴쿠버로 이민오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오성환 권사의 하모니카 연주가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참석자들은 케이크 커팅과 기념촬영을 통해 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식은 고영우 목사(주님의 제자교회)의 기도로 마쳤다. 한편 이 날 최 수필가는 책 판매금 4840달러 전액을 주님의 제자교회 건립 기금으로 고 목사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출간된 『어머나! 너무 멋지세요』는 밴쿠버의 사계절 풍경과 이민 생활의 기억, 공동체와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낸 수필집으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삶의 아름다움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최금란 수필가는 캐나다 한인사회 여성 최초의 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스웨덴 한인회장과 밴쿠버 한인문인협회 회장, 밴쿠버 노인회장,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해외 한인사회의 발전과 문화적 성장에 기여해 왔다. 저서로는 백야의 핀 그리움, 여보세요 여기 캐나다예요가 있다.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