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준 후보, 우드워드 시장과 랭리 주민간담회…120여 명 참석

2026-10-08 12:44:44

한인회관 건립 가능성 놓고 질의응답…PFL 시의원 후보 8명 전원 참석

오는 10월 17일 랭리 타운십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박경준(June Park) 후보가 에릭 우드워드(Eric Woodward) 시장과 함께 주민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0월 3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윌로비 커뮤니티 홀(Willoughby Community Hall)에서 열린 ‘Meet Eric & June’ 간담회에는 주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BC밴쿠버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박 후보는 Progress for Langley(PFL) 소속으로 이번 선거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시장·시의원·교육위원 후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해 직접 질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고수(KOSOO)가 준비한 식사를 함께하며 주민과 후보들이 인사를 나누는 시간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후보 소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한인회관 건립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우드워드 시장은 회관 부지로 검토할 수 있는 곳들을 예로 들며 관련 가능성을 설명했다. 한인회관 건립은 현재 논의 단계에 있는 사안으로, 우드워드 시장은 다음 임기에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주민들은 생활 속 관심사와 지역사회 현안에 관해 질문했으며, 후보들은 현장에서 답변하며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박 후보를 비롯해 팀 베일리(Tim Baillie), 스티브 퍼거슨(Steve Ferguson), 마이클 프랫(Michael Pratt), 사브 라이(Sarb Rai), 테스 라우스(Tess Rouse), 롭 린트(Rob Rindt), 미셸 세인트 저메인(Michele St Germain) 등 PFL 시의원 후보 8명 전원이 참석했다. PFL 교육위원 후보인 베티 시겔(Betty Siegel), 올리비아 레이크 드 메자(Olivia Lake De Meza), 노마 진 맥스웰(Norma Jean Maxwell)도 자리를 함께했다.

interview 박경준 랭리 타운십 시의원 후보

박경준(June Park) 후보가 오는 10월 17일 치러지는 랭리 타운십 지방선거에 Progress for Langley(PFL) 소속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다. 랭리 주민이자 현재 BC밴쿠버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박 후보는 버나비 노스로드 BIA 전무이사로도 활동해 왔다.
Q.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역 현안은 ?
주택 개발과 생활 인프라의 균형입니다. 윌로비를 비롯한 랭리의 여러 지역에서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주택 공급과 함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체육시설, 공원, 도로도 확충돼야 합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지역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체감하려면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과 교통 여건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주요 공약인 윌로비 커뮤니티센터는 어떤 시설인가요?
현재 윌로비 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50m 수영장을 갖춘 대규모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는 구상입니다. 수영장뿐 아니라 다양한 체육 활동과 주민 모임을 위한 공간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수영·체육 활동은 물론 가족과 시니어의 여가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에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 필요하다는 취지입니다.
Q. 기존 윌로비 초등학교의 이전도 포함돼 있나요?
이 구상에는 기존 학교를 새로운 위치로 이전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더 안전하고 적합한 학교 부지를 찾고, 학교 이전과 커뮤니티센터 건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현재는 선거 공약 단계입니다. 부지 활용과 학교 이전, 시설 규모 등은 관련 기관과의 협의와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Q. 약 50에이커 규모의 ‘센트럴파크’ 구상도에 대해?
윌로비 중심부에 약 50에이커, 약 6만1천 평 규모의 대형 공원을 확보하는 방안입니다. PFL은 ‘센트럴파크’ 조성 계획을 확정해 개발이 진행되는 지역에 장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녹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여러 세대가 걷고 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주택과 상업시설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공원 부지도 함께 확보해야 합니다. 부지 확보와 세부 계획이 필요한 만큼, 우선 장기 도시계획에 필요한 공간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 교통 분야에서는 어떤 개선책을 제시하고 있나요?
202번가를 86애비뉴에서 62애비뉴까지 연결하는 방안입니다. 윌로비와 주변 지역을 오가는 남북 이동 경로를 늘려 기존 주요 도로에 집중되는 차량을 분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정체와 지역 내 이동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 경로를 추가로 확보하면 주변 도로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노선과 사업 추진 방식은 향후 검토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Q. 이 밖에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정책은?
PFL은 단계별 개발을 통한 농지 보전과 스미스 체육공원 조성 등도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필요한 시설을 마련하면서 개발이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Q. 한인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지방선거에 관심을 갖고 각 후보와 선거 단체의 정책을 비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방정부는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도로와 공원, 체육시설뿐 아니라 지역 개발과 공공서비스에 관한 결정을 내립니다.
한인 인구가 늘고 있는 랭리에서도 지방선거 참여는 중요합니다. 투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미래에 의견을 나타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랭리 타운십 지방선거 투표 안내
사전투표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장소별로 진행된다. Langley Events Centre 서쪽 체육관(7888 200 Street)에서는 10월 7일과 8일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본투표일인 10월 17일에는 같은 장소를 비롯해 R.C. Garnett Demonstration Elementary School(7096 201 Street), Lynn Fripps Elementary School(21020 83 Avenue) 등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자격을 갖춘 유권자는 해당 날짜에 운영되는 랭리 타운십 내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전체 장소와 일정은 랭리 타운십 공식 선거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