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한인회(회장 박경준)과 밴쿠버노인회(회장 유재호)는 9월 16일 오전 11시 노스로드 비즈니스 협회 사무실에서 한인회관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 날 박경준 한인회장, 유재호 노인회장, 크리스 신 한인회 이사, 이동빈 노인회 총무가 참석했다.
박경준 한인회장은 “밴쿠버한인회와 밴쿠버노인회는 수년간 캐나다 한인사회의 발전에 도모한 단체로 역사적 기여를 존중하며 향 후 건립될 새로운 한인회관에 뜻을 모이기로 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유재호 노인회장은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목표인 한인회관 문제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진 않겠지만 목표를 세우고 한 걸음 내딛기 위해 시작한다”고 말했다.
빅경준 회장과 유재호 회장은 목적, 역사와 기여의 존중, 부동산 매각 및 조건부 지분 양도, 매각대금 관리, 신규 한인회관 내 권리보장, 회관 사용협의, 회원통합, 협력 및 일체성, 구속력 및 추가 협약 총 9조항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한인회 지분 70%와 노인회 지분 30%은 한인회관 매각 시 독립적인 신탁 계좌에 예치되며 한인회가 주관한다. 다만 한인회는 신탁계좌는 오직 새 한인회관 건립에만 사용되며 신탁 운용 과정을 노인회에 정기보고 한다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