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준 후보, 랭리 타운십 시의원 선거 출마

2026-10-01 14:49:01

“주택 증가에 맞춰 교통·공원·체육시설도 확충해야”
윌로비 커뮤니티센터·센트럴파크·202번가 연결 등 주요 정책 발표

박경준(June Park) 후보가 오는 10월 17일 치러지는 랭리 타운십 지방선거에 Progress for Langley(PFL) 소속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다. 랭리 타운십이 공개한 공식 후보 명단에도 박 후보의 이름과 소속이 올라 있다.
랭리 주민인 박 후보는 현재 BC밴쿠버한인회장을 맡고 있으며, 버나비 노스로드 BIA 전무이사로도 활동해 왔다.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잇는 활동에 참여해 온 그는 이번 선거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랭리의 생활 여건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박 후보가 강조하는 것은 주택 개발과 생활 인프라의 균형이다. 윌로비를 비롯한 랭리의 여러 지역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체육시설, 공원, 도로도 함께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후보가 속한 PFL은 이를 위해 윌로비 커뮤니티센터 건립, 대형 공원 조성, 202번가 연결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윌로비에 50m 수영장 갖춘 커뮤니티센터 추진
박 후보 측이 제시한 생활시설 공약의 중심에는 윌로비 커뮤니티센터가 있다. 현재 윌로비 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50m 수영장을 갖춘 대규모 시설을 조성하고, 수영장 외에도 다양한 체육·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 측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수영·체육 활동뿐 아니라 가족과 시니어의 여가 및 모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구 증가에 따라 주택 공급이 이어지는 지역에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공공시설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구상에는 기존 윌로비 초등학교를 새로운 위치로 이전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박 후보 측은 학생들에게 더 안전하고 적합한 학교 부지를 찾고, 학교 이전과 커뮤니티센터 건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부지 활용과 학교 이전, 시설 규모는 앞으로 관련 기관과의 협의와 절차를 거쳐야 하는 선거 공약 단계의 계획이다.

약 50에이커 규모 ‘센트럴파크’ 구상
박 후보는 윌로비 중심부에 약 50에이커(약 6만1천 평) 규모의 대형 공원을 확보하는 방안도 주요 정책으로 소개했다. PFL은 이른바 ‘센트럴파크’ 조성 계획을 확정해, 개발이 진행되는 지역에 장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녹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원은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여러 세대가 걷고 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주택과 상업시설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공원 부지를 함께 확보해야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대규모 공원 조성은 부지 확보와 세부 계획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박 후보 측은 우선 장기 도시계획에 필요한 공간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번가 연결로 남북 교통 개선 제안
교통 분야에서는 202번가를 86애비뉴에서 62애비뉴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윌로비와 주변 지역을 오가는 남북 이동 경로를 늘려 기존 주요 도로에 집중되는 차량을 분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 측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정체와 지역 내 이동 불편이 주민들이 체감하는 문제로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202번가 연결이 추진되면 운전자에게 이동 경로를 추가로 제공하고 주변 도로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노선과 사업 추진 방식은 향후 검토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PFL은 이 밖에도 단계별 개발을 통한 농지 보전, 스미스 체육공원 조성 등을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지역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필요한 시설을 마련하면서도 개발이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인 유권자들에게 정책 확인과투표 참여 당부
BC밴쿠버한인회장으로 활동해 온 박 후보는 한인 유권자들의 지방선거 참여도 강조하고 있다. 지방정부는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도로와 공원, 체육시설을 비롯해 지역 개발과 공공서비스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
박 후보는 유권자들이 각 후보와 선거 단체의 정책을 비교하고 투표를 통해 지역사회의 미래에 의견을 나타내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한인 인구가 늘고 있는 랭리에서도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장소별로 진행된다. Langley Events Centre 서쪽 체육관(7888 200 Street)에서는 10월 7일과 8일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본투표일인 10월 17일에는 같은 장소를 비롯해 R.C. Garnett Demonstration Elementary School(7096 201 Street), Lynn Fripps Elementary School(21020 83 Avenue) 등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자격을 갖춘 유권자는 해당 날짜에 운영되는 랭리 타운십 내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전체 장소와 일정은 랭리 타운십 공식 선거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