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 캑터스클럽 주차장서 총격…23세 남성 사망
경찰 “표적 범행”…20분 뒤 인근서 차량 방화, 연관성 수사
랭리의 캑터스클럽(Cactus Club) 식당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3세 남성이 숨졌다.
랭리 RCMP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45분께 200번가 6000블록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총격 피해자가 현장에서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캑터스클럽에서 근무하는 아들을 둔 테릴린 벨은 총격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사람이 주방으로 뛰어 들어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아들의 차량을 확인하고 현장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식당으로 달려간 벨은 “부모로서 무서운 일이다. 이런 일이 집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벨은 이번 사건이 갱단과 관련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해당 장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총격 발생 20분도 지나지 않아 경찰에는 랭리 232번가와 75애비뉴 인근에서 차량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관들은 두 사건이 서로 연관돼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통합살인수사팀(IHIT)의 프레다 퐁 경사는 6일 업데이트에서 이번 총격이 표적 범행이었다고 밝혔다.
퐁 경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총격으로 이어진 사건들의 시간대별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총격 현장과 방화 현장 모두에서 목격자와 영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광범위한 탐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요일 오전에도 수사관들은 현장에 남아 보안카메라 영상을 확보하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현장에는 검은색 로워 메인랜드 경찰 증거수집팀 텐트가 설치됐으며, 그 옆에는 회색 차량을 덮은 또 다른 텐트가 세워졌다. 경찰관들은 증거를 찾기 위해 주변 수풀을 수색하는 한편 식당 입구 인근에서 수사 내용을 논의했다.
캑터스클럽 남쪽 주차장 상당 부분은 경찰 통제선으로 막혀 있었으며, 주변에는 6대가 넘는 RCMP 차량이 배치됐다.
오전 10시께 식당 직원으로 보이는 몇 명이 북쪽 출입구 밖에서 만난 뒤 캑터스클럽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은 이날 오후까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됐다. 평소에는 오전 11시에 점심 영업을 시작한다.
경찰 통제선 안쪽 주차장에는 수십 대의 차량이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일부 차량에는 번호가 매겨진 증거 표식이 설치돼 있었다.
검은색 지붕의 흰색 레인지로버 차량은 운전석 창문이 깨진 상태로 견인차에 실려 현장에서 옮겨졌다. 차량 번호판은 판지로 가려져 있었다.
경찰 통제선은 달러라마 매장으로 향하는 길도 차단했지만, 200번가와 랭리 바이패스 남동쪽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더 코너(The Corner)’에서는 대부분의 상점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했다.
경찰은 아직 수사관들과 접촉하지 않은 사건 목격자나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들에게 IHIT(통합살인수사팀) 1-877-551-4448로 전화하거나 [[email protected]] 로 이메일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