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지역에 거주하면서 두 명의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최저 생계비가 시간당 20.52달러가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도에 비해 7%가 증가한 수치다.

시간 당 최저임금 $15.20 보다 훨씬 높아

가계 수입 대부분 주택 및 통신비로 사용

이 들 가정들은 수입의 대부분을 주택 및 통신비로 사용한다. 이 들 맞벌이 부부들은 개인 당 연 수익은 3만7천346 달러다. 시간 당 20.52달러는 BC주 근로자 시간 당 최저 임금 15.20달러 보다 훨씬 높다.

BC주의 많은 수의 가정들의 총 수익은 BC주 최저 생계비 수익에 미치지 못 하며, 따라서 이들 가정들은 그야말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극빈층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BC주의 생필품 가격 및 주택 렌트비 상승 등으로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활고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BC주 최저생계 가정기구의 아나스타샤 후렌치 담당자는 전했다. 특히 올 해 렌트비, 하이드로비, 통신비 및 음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됐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방 세개가 달린 주택 평균 월 렌트비는 1,850달러로 집계됐다. 광역 빅토리아 지역의 시간당 최저 생계비는 20.46달러, 선샤인 코스트 지역은 19.79달러, 나나이모 지역은 16.33달러, 프레이져 밸리 지역은 16.75달러 그리고 켈로나 지역은 18.49달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