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직폭력단 사건 관련 현금 및 보석류를 압수하기 위해 살해된 갱단원들의 부모를 추적 중이다. 이들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두 명은 조폭 간의 살인 사건과 연루돼 사망했으며, 세번째 아들은 조폭 범죄 사건과 관련해서 이미 현재 14년 간 감방에 갇혀 있는 상태다. 주정부는 이들 사건들과 관련돼 있는 수 천 달러의 현금 및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압수할 예정이다.
수 천 달러 현금 및 다이아 반지 등
압수할 예정…사망 전 부모집에서 생활해
자식들의 갱단 활동 알고 있으리라 추정
버나비에 살고 있는 구르찬 캉과 모한비르 캉이 이들의 부모다. 경찰은 2018년 8월 7일, 사건 현장 인근에서 현금 2만 2천 달러와 다이아몬드 반지 한 개가 들어 있는 쇼핑백들을 찾아냈다. 버나비 3845 Fir St. 현장에서 현금과 반지 뿐 아니라, 총과 무기류 및 총알, 코케인, 히로인 등의 여러 마약류도 함께 발견됐다. 사망한 캉 형제들은 지역 레드 스코피온 갱단 멤버로도 알려졌다. 당시 사건으로 총 11명의 갱단원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여기에 샘 캉과 개리 캉 형제도 포함돼 있다. 랜디 캉은 2017년 10월, 상대 갱단의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지난 해 1월에는 개리 캉이 부모가 살고 있는 써리의 한 임대 주택에서 역시 총에 맞아 숨졌다. 이들은 모두 캉 갱단에 소속돼 있으며, BC주와 알버타주에서 활동해 왔다.
캉 갱단은 레드 스코피온 갱단과도 협력하고 있다. 캉 형제들은 생존 시, 밴쿠버시의 부모 집에서 생활해 왔다. 경찰은 캉 형제들의 부모가 자식들의 갱단 활동을 분명히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최근 캉 그룹과 레드 스코피온 갱단은 적수인 브러더스 키퍼스 갱단 및 유나이티드 내이션스 등의 다른 갱단들과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 크고 작은 마찰을 계속 빚어 왔다. 캉 갱단은 일반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최근까지 정상적인 사업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한 렌트카 업체도 운영했으나 최근 부실 경영으로 해체됐다. 캉 갱단원들은 2010년 이 후로 1건의 살인 미수, 두 건의 강도 사건, 네 건의 폭력 그리고 20여 건의 마약 밀수, 네 건의 도주 등의 여러 범죄 사건 등에 연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