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리 남아시안계 커뮤니티 피해
최근 공갈, 협박 사건과 관련 있어
정확히 확인 안 된 정보란 지적도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최근 써리시 인도 커뮤니티에서 계속 발생되고 있는 공갈 및 협박 사건과 관련해 연방정부에 이 비쉬노이Bishinoi 갱단을 테러리스트 단체로 분류해 주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비 수상의 이 같은 발언이 과연 경찰 수사에 어떤 도움을 주게 될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 편, 비쉬노이 갱의 두목격인 로우런스 비쉬노이는 2014년부터 인도 현지 형무소에 수감 중이다. BC보수당의 엘리노어 스터코는 비쉬노이 갱단이 이번 써리 인도계 공갈 협박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에 의문을 나타낸다. 전 BC법무부 장관을 지낸 캐쉬 히드도 이번 이비 수상의 발언에 대해 정확히 확인이 안 된 정보라고 지적했다. “협박범들이 단지 상대방에 위협을 가하기 위해 비쉬노이 갱 배경을 이용했을 수 있다”고 히드 전 장관은 설명했다.
▲비쉬노이 갱은 어떤 단체인가?
인도 북부 지역에서 형성돼 북미주에서 주로 활동하며 돈을 갈취하기 위해 공갈 및 협박을 일삼는다.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비쉬노이 협력자인 골디 브라가 2022년 펀잡 가수인 시두 무스 왈라 총격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쉬노이 갱은 BC주 활동 공갈 및 협박범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경찰은 협박범들이 사용하는 이메일, 전화 및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이들이 비쉬노이 갱과 연관돼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들은 BC주 뿐 아니라 알버타주와 온타리오주에서 동종의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이비 수상은 전했다. 지난 2023년 애보츠포드에서 발생된 한 협박 사건도 비쉬노이 갱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한다. 이들 인도계 공갈 협박단들은 최근 BC주에서 이미 수백만 달러를 갈취해 갔다.
이들은 인도 현지에 살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캐나다 거주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현금을 강탈한다. 히드 전 장관은 “비쉬노이 갱단은 단지 깡패 집단일 뿐이지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는 것은 이 갱단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비쉬노이 갱을 테러리스트로 분류하면 경찰 수사에 도움이 되나?
이비 수상은 이들의 동산 및 부동산 등을 경찰이 압수할 수 있으므로 주민 안전 보호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