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하이드로가 추천하는 에어컨 구매 전 고려해야 할 다른 사항은 우선 찬 공기가 실내에 머물도록 단열이 잘 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1년전 이맘 때 BC주에 최악의 폭염으로 수 백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기온과 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매년 평균기온이 높아지면서 가정용 에어컨 판매는 급증했다.
가격·에너지효율·편리성 고려해야
밴쿠버 마그넷 홈하드웨어의 에드 윌커슨 대표는 “이렇게 많은 에어컨을 판매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2020년 공개된 BC하이드로 조사에 따르면 BC주 에어컨의 사용은 2021년 이후 3배 증가했고 가정의 사용량은 34% 증가했다. 그러나 렌트 또는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반영구적 선택을 찾게 되는데 이동형 에어컨(AC) 또는 창문형 에어컨(AC) 중에 어떤것을 사용할 지 고민하게 된다.
포터블 에어컨(AC)
BC하이드로의 수지 리더 씨에 따르면 바퀴가 달린 포터블 AC는 BC주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방에서 방으로 이동이 가능해 편리하다. 그러나 가격이 400~800 달러대로 비싸고 전기세가 높은 단점이 있다. 하루 12시간 가동 시 월 전기료는 약 45달러이다.
리더 씨는 “특히 로워메인랜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집에 한 대 이상의 포터블 AC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전기료는 훨씬 높다”고 했다.
윌커슨 대표에 따르면 포터블 AC은 또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신형 모델에는 물받이가 따로있는 단점이 있다. 특히 습한 다음날에는 물받이가 넘쳐 밑의 마루나 카펫이 상하지 않도록 자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했다..
창문용 에어컨(AC)
창문 틀에 설치해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고 들어오는 공기를 냉각시키는 창문형 AC는 이동형 보다 편리성은 적어도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연방정부의 에너지 효율성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는 에너지스타등급의 창문형 AC는 하루 12시간 가동시 월 전기료는 약 20달러이다. 기계의 가격도 이동식 보다 저렴한 300~700달러 선이다.
기타 고려사항
BC하이드로가 추천하는 에어컨 구매 전 고려해야 할 다른 사항은 우선 찬 공기가 실내에 머물도록 단열이 잘 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 사용할 공간의 면적에 맞는 용량 (BTU)의 에어컨을 구매해야 한다. 공간보다 너무 큰 용량은 가격도 비싸고 에너지를 낭비하며 너무 작은 용량은 공간을 충분히 식히지 못한다. BC하이드로는 웹사이트에 당 면적에 적절한 에어컨 용량 공식을 올려 놓았다.
윌커슨 대표는 많은 스트라타가 창문형 AC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 거주자는 구매 전에 스트라타에 승인여부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또 일부 창문형 AC가 창문틀의 크기에 맞지 않을 수 있어 구매전에 창문 틀의 치수를 재야 한다.
창문 틀과의 틈이 생기는 경우에는 나무판자, 플랙스 글래스 또는 기타 자재로 틈을 막아 AC의 효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에어컨 에너지 효율 높이는 팁5
1) 창문, 문 닫기
실내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 사용시에는 항상 창문과 문을 닫는다. 예를 들어,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에어컨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샤워를 할 때는 화장실 문이 닫혀 있는지 확인한다.
2) 온도설정 유지
온도를 급속히 냉각하기 위해서 가장 낮은 온도로 갑자기 켜면 전기세가 많이 나오고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진다. 에어컨을 안정적 온도 (예를들어 21도)로 유지하면 실내온도를 일정하고 편안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기계에도 무리가 적다.
3) 사전 작동
실외 기온이 최고가 되기 전에 미리 에어컨을 켜면 에어컨에 무리가 적고 장기적으로 연손실을 막을 수 있다. 타이머를 사용해 집에 도착하기 전에 켜면 집에 도착해 편안한 온도를 느낄 수 있다.
4) 필터 청소
에어컨이 무리없이 효율적으로 작동되려면 필터를 최소 1년에 한차례 청소하고 관리해 주는것이 중요하다. 이 방법은 에너지 효율성을 최고로 높여준다.
5) 실외장치 관리
실외기는 에어컨시스템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공기 주입구와 배출구를 잊지말고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