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4개의 레스토랑이 지안 2일, 미쉘린 가이드의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을 파는 식당 리스트에 등재됐다. 스시 마수다Sushi Masuda, 비스트로 식당인 게리스Gary’s, 해산물 전문 식당인 브리보Bravo 그리고 태국 식당인 자브바이트Zab Bite 등이 영예에 올랐다. 따라서 밴쿠버 지역에는 10개의 미쉘린 원 스타 식당, 16개의 빕 구르망 Bib Gourmand 그리고 50개의 미쉘린 가이드 추천 식당들을 보유하게 됐다.

작은 식당 ‘스시 마수다’ 1스타 영예

밴쿠버지역, 10개 미쉘린 원 스타 식당

16개 빕 구르망, 50개 추천 식당 보유

“2스타, 3스타 식당 아직은 없어”

그러나 아직 밴쿠버 레스토랑들은 미쉘린 가이드 2 스타, 혹은 3 스타 식당 반열에는 아직 오르지 못하고 있다.

한 편, 이번에 미쉘린 가이드는 밴쿠버 키사 탄토Kissa Tanto의 프레이져 크로포드에게 독보적인 칵테일 상을, 아나레나AnaLenna의 레버리 빌에게 미쉘린 소믈리에 상을, 게리스Gary’s의 베일리 헤이워드에게 뛰어난 서비스 상을, 스시 마수다Sushi Masuda의 요지 마수다에게 음식 전문가 상을 각각 수여했다.

미쉘린은 밴쿠버가 향후 음식 문화가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메일을 통해 알려왔다. 미쉘린 상 등급은 식당계의 오스카상으로, 관련 분야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관계 전문가인 로이스 츠윈은 “밴쿠버 지역의 요식 문화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아직 최고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고 한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나 페어몬트 퍼시픽 림 호텔 등지에서 보게 되는 식당 모습은 미쉘린이 기대하는 고전적 밴쿠버의 분위기를 잘 자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츠윈은 설명했다.

지난 달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미쉘린 가이드 스타 등급을 받은 식당들의 수는 45개 지역에 걸쳐 3,538개다. 미쉘린 측은 스타 등급을 받은 식당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그 자격의 적격성 여부가 지속되는지를 직접 관찰하며, 기대에 못 미칠 경우에는 등급을 취소하기도 한다.

미쉘린는 단지 음식의 등급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좋은 서비스를 통해 만족스럽게 식사를 한 뒤, 이 식당을 재방문하는지를 점검한다. 이번에 미쉘린 가이드에 등극한 스시 마수다Sushi Masuda는 밴쿠버 거리의 후미진 골목길의 한 편에 자리를 잡고 있어 더 눈길을 끈다. 스시 마수다에게 1스타를 부여한 이유에 대해 심사관들은

“따뜻하고 세심한 환대를 제공하는 아내 아카리의 도움으로 식사는 달콤하고 순수한 맛의 아귀 간으로 만든 풍미 있는 `푸딩’에서 사케와 다시마로 조리한 놀랍도록 젤라틴 같은 벨트 피쉬까지 우아하게 진행된다.”고 평가했다. 책이 겉표지로 그 가치가 판명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 스시 식당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하고 있다.

▲스시 마수다-1066 West Hastings St. Vancouver. ▲게리스 1485 West 12th Ave. Vancouver ▲브라보 4194 Fraser St. Vancouver ▲자브바이트 4197 Fraser St. Vancou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