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전통예술 학교로 한국전통문화 보급 확대할 터
캔남사당(송태영 대표) 이전식 행사가 지난 3일 BC한인실업인협회 건물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밴남사당에서 캔남사당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장이였다. 이 날 행사에는 전희선 문화영사, 박가영 교육위원, 김헌웅 빅토리아 한인회장, Shiraz SFU 교수, 송요상 자유총연맹 회장, 장민우 캠비로터리 홍보이사, 채승기 전노인회장, 김진욱 한인회 비대위 회장, 김정홍 도예가, 오명근 대금연주가, 최광문 서예가, 송선분 서부지역 한국어학교회장, 박은숙 해오름 교장, 이제우 코퀴틀람시의원 후보, 김영주 한국전통무용가 등이 참석했다.
전희선 신임문화영사는 “얼마전 밴쿠버 아이스쇼 등 여러 행사에서 공연했던 캔남사당패가 오늘 본인단체를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발전을 빈다고 축하말을 전했다. 이어 김정홍 도예가는 축사를 통해 캔남사당이라는 이름에서 무엇이든 해 나갈 의지를 봤다며 캔이 조동사 can의 의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날 하이라이트는 캔남사당의 무운을 비는 고사로 참석자들이 돼지머리에 축의금과 술을 놓고 캔남사당의 무궁한 발전을 빌었다. 축하공연으로는 캔남사당 민요팀의 ‘아리랑의 액막이 타령’, 릉부가에 나오는 ‘돈타령’, 타짜 풍물팀의 신명나는 북 공연으로 흥을 더했다.
조경자 단장은 밴쿠버에서 한국전통 공연예술의 원리인 악,가,무 일체를 지향하며 밴쿠버 자생의 한국전통 종합예술을 교육, 전승해온 ‘밴남사당’가 ‘캔남사당’으로 명칭을 바꾸고 한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후 2층에서는 정옥향 한국염색 작가의 작품 전시회가 있었으며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제우 코퀴틀람 시의원 후보는 “오늘 행사는 우리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한마당이었다. 9년이라는 시간 동안 묵묵히 우리의 전통을 알리려 수고하심에 감사 드린다.” 며 “어릴 시절 접했던 마당놀이, 민속촌의 사물놀이, 그리고 누군가의 개업식의 고사 이 모두가 우리의 놀이, 전통, 멋이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