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시행…연 2회 시계 조정 역사 속으로
B.C.주가 수년간의 약속 끝에 썸머타임(Daylight Time)을 영구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두 차례 이뤄지던 시계 조정이 사실상 종료된다.
주정부는 월요일 발표를 통해 이번 일요일 시계를 한 시간 앞당긴 뒤, 오는 11월 예정됐던 ‘폴백(fall back)’ — 즉 한 시간 되돌리는 조치는 더 이상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성명에서 “연 2회의 시간 변경은 이미 바쁜 가정생활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해 왔다”며 “이는 단순히 시계 문제가 아니라 가족의 삶을 더 편하게 하고, 기업 활동의 혼선을 줄이며,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주정부가 시간 변경 폐지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 7년 만이다. 2019년 입법 당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주민 93%가 영구적인 ‘썸머타임’ 도입에 찬성했다. 다만 절반 이상은 미국이 함께 시행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존 호건 당시 주수상과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이비는 미국과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었다.
이비 주수상은 2019년 입법 토론 당시 “북쪽과 남쪽 이웃과 다른 시간대를 운영할 경우 기업, 소비자, 여행객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유콘과 미국 서부 태평양 연안 주들과 동시 시행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주는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다.
그러나 미국 측의 제도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B.C. 주는 연중 약 4개월 동안 워싱턴·오리건·캘리포니아보다 한 시간 앞서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알버타와는 동일 시간대를 유지하지만, 나머지 기간에는 한 시간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이비 주수상은 “미국도 조속히 이 같은 시간 변경 폐지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