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우수성 알리는 다양한 구성으로 환호
광역밴쿠버한국어학교(총괄교장 명정수) 주최 ‘45주년 기념콘서트’가 9일 퍼시픽 아카데미 오디토리엄(써리)에서 개최되었다. 최병윤 밴쿠버한국어학교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전이 없다면 꿈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한국어 수업과 음악수업을 동시에 받으며 수고한 세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에게 감사하다”하고 전했다.
공연 전 신옥연 캐나다한국학교연합 회장은 명정수 총괄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1부에서는 김종영씨 극본, 박혜정씨 기획 및 연출의 어린이 뮤지컬 ‘꿈배를 띄우자’ 이 막을 열었다.
한글의 우수성, 모국의 중요성, 한국의 전통문화, 가상의 꿈, 진정한 나의 꿈 총 5막으로 구성되어 꿈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킬라니지점, 버나비지점, 코퀴클람지점 밴쿠버한국어학교 3지점의 학생들과 뮤지컬 반 학생들 (정미현, 김예인, 김예준, 송채령, 신채민, 정은우, 황민종), 유엔젤 보이스, 방장연 소프라노가 함께 어우러져 모국어의 중요성을 표현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2부는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단장 박혜정)과 유엔젤보이스이 공연을 꾸몄다.
아리랑 판타지, 드림, 모란이 피기까지, “June” from “The Seasons” Piano, 귀천, 걱정말아요 그대, O Sole Mio, Pirates of the Carinnean,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특히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과 유엔젤보이스이 함께 한 ‘Funiculi Funicula’ 마지막 곡은 공연의 백미였다.
명정수 총괄 교장은 “한글 교육을 통해 이민 2세대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모든 교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45주년을 맞은 광역밴쿠버한국어학교 행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