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밴쿠버서 사망·중상 사고 잇따라
안전수칙 준수 당부, 과태료 29달러
이 달 밴쿠버에서 발생한 두 건의 전동 스쿠터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자 경찰이 헬멧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밴쿠버 경찰은 최근 발생한 잇따른 전동 스쿠터 사고를 계기로 헬멧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를 촉구하는 경고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달 발생한 두 건의 별도 사고에서 여성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여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고 모두 전동 스쿠터 이용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동 스쿠터가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사고 발생 시 운전자를 보호할 장치가 거의 없어 헬멧 착용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안전수칙이라고 강조했다.
아담 도널드슨 경사는 “전동 스쿠터 탑승자들에게 범칙금을 부과하기 위해 단속에 나서려는 것이 아니다” 라며 “지난 주말에 발생한 것과 같은 비극적인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헬멧 착용 메시지가 널리 전달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 사고는 지난 3일 오전 10시경 밴쿠버 동부에서 발생했다. 헬멧을 쓰지 않은 30세 여성이 베너블스 스트리트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서쪽으로 달리던 중, 커머셜 드라이브 인근에서 차량 측면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은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으며, 차량 운전자는 즉시 정차했다” 라며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의식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부상이 악화되어 7월 11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전동 스쿠터 사고는 13일 오후 2시경 밴쿠버 콜 하버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콜 하버 키와 니콜라 스트리트 인근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있던 54세 여성이 뒤따라오던 다른 전동 스쿠터 운전자에게 들이 받혔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머리 부상과 쇄골 골절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슨 경사는 “두 피해자 모두 주행 중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라며 두 여성 모두 주민이고 사고 당시 탑승했던 전동 스쿠터는 공유 또는 대여용 제품이었다고 확인했다. 그는 “두 사건 모두 헬멧이 충돌 자체를 막지는 못했을지라도 부상의 심각성은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반드시 머리에 잘 맞는 헬멧을 착용하고 제대로 고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동 스쿠터는 밴쿠버나 코퀴틀람 등 시범 사업이 진행 중인 지자체에서만 운행이 허용된다. 법에 따라 전동 스쿠터를 타거나 조작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전거 안전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전동 스쿠터 탑승 시 헬멧 미착용에 대한 과태료는 29달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