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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최대폭 가격인상 예고…물가인상 추가 압박

2021-11-08 19:20:01

9월 물가는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빠른 4.4%로 상승했다. 반면 경제회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9월 국내총생산 추산치는 기대보다 낮았던 8월의 0.4%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난주 캐나다통계청이 밝힌 바 있다.

물가인상, 공급망 체증, 노동력 부족의 압박을 받는 사업체들이 10년만의 최대 폭으로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민간사업연맹(CFIB)이 지난 주말 실시한 조사에서 국내 중소 사업체는 향후 12개월 내에 제품과 서비스 가격을 3.9%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캐나다민간사업연맹(CFIB)이 지난 2009년 사업체 지표조사를 발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사업체들이 매출과 생산을 회복하려고하는 지금, 생산력 투입과 노동력 부족의 장벽에 부딪혀 있다”고 TD은행 크세니아 부쉬메네바 경제전문가는 설명했다.“소비수요는 아직 건재하지만 이를 충족시키려는 사업체들은 선적 지연과 생산비의 상승 문제 등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9월 물가는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빠른 4.4%로 상승했다. 반면 경제회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9월 국내총생산 추산치는 기대보다 낮았던 8월의 0.4%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난주 캐나다통계청이 밝힌 바 있다.

캐나다중앙은행도 지난주 경기회복이 고르지 못한 가운데 고질적으로 상승하는 물가 사이에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은행은 3분기 국내총생산 예상치를 1,75% 낮춘 5.5%로 하향조정 했고 연말까지 물가는 당초 예상했던 3.5% 보다 훨씬 높은 4.8%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의 발표 이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했던 내년 후반기에서 빠르면 내년 4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노동력 부족까지 겹쳤다. 전국 실업률은 6.9%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절반 가까운 사업체가 숙련 노동력 부족이 매출 또는 생산증가를 제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40%는 비숙련 노동력도 부족하다고 답했다. 사업체들은 이러한 노동력 부족의 결과로 임금을 2.5%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