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측은 승무원 부족을 이유로 들어 현지 출발 시간 수 분 전에 갑자기 해당 항공편을 48시간 이 후로 연기하면서 출발을 취소했다.
한 신혼부부(버나비 거주)가 자마이카 신혼여행을 위해 웨스트젯 항공기 탑승권을 구입했다. 그러나 신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이 현지 출발 직전에 항공사 측에 의해 갑자기 취소되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항공사 측을 상대로 승소했다. 이번 판결은 향 후 이와 유사한 소송 판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웨스트젯 항공사 출발 수분 전에
승무원 부족으로 48시간 비행 연기
“항공사 책임”타 항공 재 예약해 주어야
위로금 4백 달러 포함 피해 보상금 판결
라이언 앨과이어 씨는 지난 해 8월, 신혼여행을 가기 위해 자마이카 몬테네그로행 웨스트젯 항공 티켓을 구입했다. 그러나, 이틀 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항공사 측은 승무원 부족을 이유로 들어 현지 출발 시간 수 분 전에 갑자기 해당 항공편을 48시간 이 후로 연기하면서 출발을 취소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웨스트젯 항공기 티켓을 취소하고 다음 날 집으로 돌아 가는 에어캐나다 항공편을 재구입 했다. 그는 자신이 이틀 간의 시간을 웨스트젯 항공사로부터 갈취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가장 화나는 점은 웨스트젯 항공사 측이 온라인 상으로 탑승 체크 인을 할 때에 해당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고객에게 전혀 공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NS 페이스북을 통해서 항공기 탑승객들을 위한 권리 규정을 찾았고, 이 규정이 2019년부터 발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규정에 의하면 항공편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항공사는 해당 승객들을 위해 항공 탑승권 재예약을 해주어야 하며, 혹은 이에 대한 보상을 해주도록 되어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보통 항공기 탑승객들은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캐나다 항공기 탑승객 권리 단체인 게이버 루카스 회장은 설명했다. “승무원 부족으로 인한 항공기 출발 사태는 탑승객이 아닌 항공사의 책임이다”라고 그는 설명하면서, “웨스트젯 항공사 측이 루카스 씨 부부를 위해 에어 캐나다 항공편을 재 예약 해 주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루카스 씨 부부는 이번 사태를 법정에 소송해 웨스트젯 항공사를 상대로 일인 당 위로 보상금 4백 달러를 포함한 피해 보상금 판결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