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제로에 가까운 금리를 유지해온 캐나다중앙은행은 3월초 2018년 이후 처음 0.25% 금리를 인상해 현재 기준금리는 0.5%P이다. 지난 발표에서 중앙은행은 연 이은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캐나다중앙은행의 쉐론 코직키 부총재가 이 달 중순에 발표될 금리정책에서 0.5%폭의 인상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지난 여름이후 갖은 첫 연설에서 코직키 부총재는 “높은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2017년과 2018년 금리를 인상했을 때 보다 캐나다 가계가 인상을 더 잘 견딜 위치에 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 억제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양적긴축 시작…연말까지 2%대 넘을 듯
금리인상의 속도와 규모, 그리고 양적완화 긴축의 시작이 다음 4월 발표의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3월24일 미 샌프란시스코의 미연준위 앞에서 발표된 기조연설의 내용이다. 양적긴축은 캐나다중앙은행이 정부채권 보유를 줄이기 시작한다는 의미한다.
“인상의 이유는 명료하다. 물가인상률이 너무 높고 고용시장의 인력이 부족하며 수요가 상당이 높다”고 했다.
이 발언은 3월초 티프 맥클랜 총재가 0.5% 금리 인상폭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데 이은 것이다. 중앙은행은 지난 2000년 5월이후 0.25%씩 금리를 인상해 왔다.
2년 가까이 제로에 가까운 금리를 유지해온 캐나다중앙은행은 3월초 2018년 이후 처음 0.25% 금리를 인상해 현재 기준금리는 0.5%P이다. 지난 발표에서 중앙은행은 연 이은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경제학자와 투자가들은 중앙은행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 것을 예상한다.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치 조사에서 올해 6차례 남은 금리결정에서 매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도하고 있다. 6차례 0.25%씩 금리를 인상 한다면 프리팬데믹의 금리인 1.75%를 넘어선다.
데자딘 투자 매크로 전략가인 로이스 멘데시는 코직키 부총재의 강한 어조를 고려할 때 13일 금리정책에서 인상폭이 0.5%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4월에 0.25% 폭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이날 양적긴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연말까지 금리가 2%대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2월 전국물가는 5.7%를 기록하면서 캐나다중앙은행의 이상적 목표치 2% 보다 3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유가와 농산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승압력이 더 높아졌다.
멘데시는 “전품목이 매우 빠르게 상승해 물가인상의 영향을 피할 수 있는 가계는 없다. 그러나 저소득층의 타격이 가장 크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미연방준비위원회는 3월16일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고 올해가 가기 전에 6차례 더 인상될 것임을 시사했다. 제롬 파웰 연준의장은 빠른 통화긴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이제 시장은 0.5% 인상폭을 포함해 몇 차례 추가인상을 예상한다.
코직키 부총재의 발언은 금리인상이 캐나다 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엇갈린 그림을 그린다. 한편으로는 캐네디언들은 지난 2년간 정부 지원금과 봉쇄로 인한 지출감소로 상당한 금액을 저축할 수 있었다. 이 저축 월상환액이 상승 충격을 완충 시킬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전반적인 가계부채는 부동산 붐을 타고 프리팬데믹 보다 높아졌고 코직키 부총재 표현에 따르면 국내경제의 중대한 취약성으로 작용한다.
“높은 부채는 금리인상 충격을 확대할 수 있고 미래충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모기지 대출자, 특히 변동금리 모기지를 지목해 말했다. 이 충격은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소비를 축소하는 층이 넓어지면 경제전반에 영향을 주고 실업이 증가할 것이다.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그 영향은 더 악화된다”고 경고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마지막으로 금리가 인상된 2017년, 2018년 주기보다 국민의 재정상태가 개선되어 인상에 대비할 여력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