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 퍼시픽 센터 몰 인근에 2028년도 완공의 4백개의 객실을 갖춘 고층 호텔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주 속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위치는 848-850 Seymour st.이며, 호텔 건물의 높이는 30층이다.

다운타운 호텔 객실 부족 문제 다소 해소

연평균 2.7%↑…2030년 820만개 객실 보유

이 호텔은 메리엇 인터내셔날 호텔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호텔 건물이 최종 건립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여러 건의 서류 신청 작업 및 작업 허가 활동이 속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 건물의 사용 용도와 크기 등과 관련해서 밴쿠버시와 건설업자 간에 최종적인 마무리 작업이 뒤따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HVS Global Hospitality Services의 수석 매니저인 캐리 러셀은 최근 몇 년 동안 밴쿠버 다운타운에 호텔 건설 관련 사업 활동이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말한다. 단지 2008년도에 샹그리-라 밴쿠버 호텔과 2016년도에 문을 연 패러닥스 (전 트럼프 호텔) 호텔 등이 전부라고 러셀은 전했다.

그러나 Paul Y. 건설사 제클린 호 부대표는 현재 밴쿠버 지역에 호텔 건설 사업 활동이 활발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가운데, 여러 건설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호 부대표의 회사는 지난 30년간 시무어 스트리트상의 이번 호텔이 들어서게 되는 부지를 소유해 오고 있으며, 이번 건설 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2018년, 호 부대표의 회사는 신규 호텔 건물에 콘도와 오피스 건물이 동시에 들어서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오피스 건물 소유에 대한 관심도가 적어지기 시작해 오피스 건물 건립에 대한 마음이 수그러들었다.

한 편, 내년도에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몇 개의 호텔들이 완공을 마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도에는 데비 스트리트와 웨스트 팬더 스트리트 등지에 고층의 신규 호텔들이 새롭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들 호텔들은 각각 33층과 32층으로 알려졌다. 각각 460객실과 578개의 객실을 보유하게 된다.

그동안 밴쿠버 다운타운의 호텔 부족 문제가 계속해서 지적돼 왔다. 건설업자들은 수익성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오피스나 콘도 용도의 고층 건물보다는 호텔용 건물 건설에 관심이 높다.

메트로 밴쿠버 호텔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호텔 점유율은 올해 팬더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690 만 개의 객실에서 820 만 개의 객실로 증가하여 연 평균 2.7%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