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스 장관은 “새 제도는 의사들에게는 더 나은 임금 및 근로 조건과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개선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하면서, “보다 많은 의사들이 가정의 신규 운영제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BC신민당 정부의 가정의family doctor 충원 정책이 지난 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주 내 가정의가 이전에 비해 160명 정도 늘어났다. 에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가정의 충원을 위해 신규 가정의에게 대폭적인 임금 지원 및 보너스 지급 등을 내건 바 있다.
신규 임용 가정의 중에서 반 수가
타 주 출신 및 주 내 개인 병원 당직의
연봉 $295,457 + 13만달러 등록금 지원
$25,000 보너스 지급…’대폭적인 지급’
딕스 장관은 주 내 가정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보건부는 기존의 가정의 운영제를 새로 개편해 가정의의 지친 일상을 돕고, 환자에게는 보다 더 수월한 가정의 방문을 제공하고 있다. 주 내 4,122명의 풀 타임 가정의들 중에서 반 수가 넘는 2,142명의 가정의들이 주정부의 신규 가정의 운영제에 동의하는 서명을 하고 이에 동참하고 있다. 한 편, 새로 영입된 160명의 가정의들은 일반 병원 뿐 아니라, 마약 센터와 응급실 및 말기 환자 병동 등에서도 진료를 이어가게 된다.
딕스 장관은 “새 제도는 의사들에게는 더 나은 임금 및 근로 조건과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개선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하면서, “보다 많은 의사들이 가정의 신규 운영제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규 임용된 160명의 가정의 중에서 반 수 정도는 타 주 출신 및 주 내 개인 병원 당직 의사들이다. 보건부의 가정의 신규 임용제를 통해 가정의들은 방문 환자들의 수에 따라서 추가 검진료를 얻게 된다. 따라서 풀 타임 가정의로서 연간 1,680시간을 일하면서 총 1,250명의 환자들을 상대로 약 5천회를 검진할 경우, 최소한 38만5천 달러의 연봉을 얻게 된다. 이는 기존 가정의들의 평균 연봉 20만 달러와 열악한 근로 환경에 비해 개선된 조건이다. 신규 임용된 가정의 중, 120명은 첫 해에 29만5천457달러를 연봉으로 받고, 총 5년 간에 걸쳐 의대 등록금 지출비 명목으로 최대 13만달러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2만5천 달러는 이들에게 보너스 형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밴쿠버시에서 가정의로 활동하고 있는 리타 매크레켄은 “보건부의 신규 가정의 임용제가 기존 가정의에게 더 많은 환자들을 할당 시키고, 전문의를 한직으로 내몰고 있으며, 전문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전문의 상담을 위해 더욱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 문제점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