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역사 위에 미래 선언…한인사회 금융 중심 역할 강화
한인신협(Sharons Credit Union/ 전무 석광익)이 2월 28일 오후 2시 코퀴틀람 노스로드(405 North Rd., Coquitlam)에 위치한 신축 본점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정치·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조합원,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본점 입구에서 진행된 야외 리본 커팅식으로 시작했다. 장영재 주밴쿠버 대한민국 부총영사, 빌 코벳 Stabilization Central CEO, 연아 마틴 상원의원, 폴 최 BC주 의원(MLA), 리차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 박경준 BC한인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단상 앞으로 나와 카운트다운을 외친 뒤 힘차게 리본을 커팅하며 한인신협 새 본점의 공식 개점을 선포했다.
한인신협 측은 “오늘은 단순한 건물의 개관이 아니라 한인신협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37년의 신뢰 위에 또 하나의 도약을 시작한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대형 커뮤니티 룸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석광익 전무는 환영사를 통해 “한인신협은 협동과 상생이라는 캐나다 신용조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며 “조합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 덕분에 오늘 이 뜻깊은 자리를 맞이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장영재 부총영사는 한인신협이 지역 한인사회의 금융 안정과 성장에 기여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했으며, 빌 코벳 CEO는 협동조합 간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은 코퀴틀람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한인신협의 기여를 언급하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폴 최 주의원 역시 연방 및 주정부 차원에서 커뮤니티 기반 금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2026년도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한인신협은 올해 장학생으로 Tara Hach(University of Alabama), Aidan Jeon(University of Waterloo), Daniel Kim(UBC), Jueun Kim(UBC), Jushin Kim(UBC), Rachel Kim(UBC), Ada Lee(UT), Irene Lee(UBC), Bliss Park(SFU), Trinity Roh(UBC), Taewan Kim (Loma Linda University), Yuna Song(UT), Tae Heon Yu(UBC) 총 13명을 선정해 총 3만불을 지급했다. 이형률 이사장이 13명의 장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형률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장학생 여러분은 우리 공동체의 자랑이자 미래를 이끌어 갈 소중한 인재들”이라며 “오늘의 수상이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는 “한인신협은 창립 이래 문화·체육 지원, 청년 인턴십, 푸드뱅크 후원, 산불 재난 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금까지 300만 달러가 넘는 기여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석광익 전무는 “한인신협은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37년간 한인신협을 믿고 함께해 온 조합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새롭게 단장한 본점 내부를 둘러보는 투어에 참여했으며, 기념 선물을 전달받았다. 현대적이면서도 개방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본점은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한인신협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한인신협의 이번 본점 이전 및 확장은 단순한 공간 확충을 넘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금융 협동조합으로서의 비전과 책임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