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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달러 흑자 재정, 국내 영세 사업장과 공동 분배해야”

2024-08-29 20:10:19

Work safe of BC는 최근 흑자를 이용해 강력한 재무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평균 보험료 비용을 낮추었다고 강조했다. 사진=JASON PAYNE

WorkSafeBC 흑자재정 놓고 사업자협회 일침

협회, “영세 사업장에 3,810달러 분배 가능”

캐나다독립사업자협회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는 BC주 근로자안전보험협회 WorkSafeBC의 흑자 20억 달러가 BC주 영세 근로 현장 및 관련 사업주들에게 공동으로 분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보통 해당 기금은 근로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근로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CFIB는 국내 12개의 근로자안전보험협회 중에서 9개 근로자안전보험협회가 연방정부 관련 법규에 의해 공히 수익금을 분배하도록 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근로자안전보험협회는 이에 소속돼 있지 않은 관계로 추가 수익을 남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른 근로 사업장들과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캐나다독립사업자협회 측은 지적한다.

CFIB의 BC 지국 담당관인 야이로 유니스는 “주 내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물가상승 및 소비자 활동 급감으로 현재 큰 재정적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WSBC의 수익금이 이 같은 주 내 영세 근로 현장과 사업주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녀는 재정 지원이 아닌 흑자 공동 분배라고 그 개념을 정리한다. 그녀는 “이렇게 함으로써 영세 사업주들은 부채 부담을 줄이고, 가게 운영비를 절감하며, 그리고 직원들에 대한 안전 건강보험 투자 증대 등을 늘려 사업장을 향후 더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해당 수익 분배금을 통해 주 내 5명 정도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영세 사업장들에게 각각 3,810달러 정도가 전달될 수 있으며, 이는 관련 사업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C주 관련 분야 정책 수석 자문관인 에밀리 보스톤도 유니스의 의견에 동감을 나타냈다. 보스톤은 “경제적인 난항 속에 빠진 영세 사업장들에 대한 공정한 재정 분배로 해당 사업장들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편, WSBC 측은 흑자 재정을 협회 관련 재정 활동에 이미 지출한 상황이라고 한다. WSBC 측은 2019-2025년 직원 임금과 근로자 보상 지원금 등으로 25억 달러가 이미 지출되고, 책정됐다고 덧붙였다. WSBS는 현재 재정 수익이 기대치보다 적으며, 또한 향후 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지난 해 WSBC는 21억, 2021년에는 3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