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밴쿠버 한국어학교 (코퀴틀람. 버나비. 써리, 킬라니)가 각 학교별로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올 해로 44주년을 맞이하는 운동회 및 전통놀이 한마당은 한글학교 교사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한 학기를 마감하며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 날 행사는 전통혼례 복장을 한 어린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입장으로 시작되었다. 블루마운틴 공원에서 열린 코퀴틀람, 써리 한국어학교 행사에는 오영걸 교육영사, 이상진 재향군인회 회장, 권정순 재향군인회 부회장, 브랜든 유 로터리 회장, 장민우 한인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제기 차기, 윷놀이, 딱지치기,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즐기는 한 때였다. 참석한 한 학부모(코퀴틀람)는 “2세인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주는 일은 부모로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한국어학교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