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챔버 뮤직 소사이티 정기 공연 성황리에 열려
<사진 케빈 박 >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밴쿠버챔버 뮤직 소사이티 주최 정기 공연 ‘첼로와 피아노 2중주’ 이 St. John’s Anglican Church(노스 밴쿠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날 비가 내리고 스산한 날씨에도 관객 100여명이 참석해 푸근한 첼로의 선율에 빠져들었다 자유로운 듯이 흐르는 멜로디에 동양적인 소리 그리고 깊은 첼로의 음색, 거기에 여러 테크닉을 구사하는 화려함이 융합되어 첼로라는 악기의 특성을 최대로 끌어 내어주는 명곡 중의 명곡인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는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정상의 첼리스트 토마스 위비 씨와 피아니스트 치하루 이누마씨의 2중주는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신은경(노스 밴쿠버)씨는 “우기로 접어든 요즘, 왠지 마음이 울적하곤 하다. 그런데 이런 공연에서 위로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미셀(버나비)씨는 “클래식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정기 공연에 참석해 첼로를 배우는 딸과 교감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케빈 박 밴쿠버챔버 뮤직 소사이티 대표는 “풍성한 음량과 완벽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첼리스트 토마스 위비의 연주로 추운 겨울을 마주하는 모든 분들에게 가슴 깊이 따스함과 위로를 선물하는 특별한 공연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