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박은숙 해오름교장 자택(코퀴틀람)에서 ‘함께 만드는 건강한 밥상’ 모임’이 열렸다. 이 날 모임에는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 강공선 부회장, 박영길 고문이 참석해 간단한 음식 만들기와 보관법에 대해 배웠다. 된장찌개에 넣을 양파, 파 무우 등 야채썰기와 호박전, 동태전을 만들고 1인분씩 간편 포장했다. 박은숙 교장은 “하루아침에 식단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함께 요리를 배우고 만들면서 식사를 거르지 말고 제때 먹는 습관을 가지는게 중요하다.”며 “이 모임을 통해 정서적 고립감에서 벗어나 자립능력 향상으로 좀 더 활기 있는 삶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공동으로 장을 보면서 경비를 절감할 수 있고 함께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여러가지 종류의 반찬이나 국 등을 먹을 수 있어 건강에 좋다는 장점이 있다. 이우석 회장은 “혼자 생활하는 유공자회원들에게 먹거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남자 혼자서 챙겨 먹고 가정일을 하는 것은 힘들다.”며 “이렇게 같이 음식을 배우고 만들어 집에 가져가 먹을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박 교장에게 감사말을 전했다.
박 교장은 개개인의 건강 및 선호도도 따라야 하고 음식을 만드는 일은 많은 손이 가므로 부득이 식사를 혼자 담당해야 하는 유공자 몇 분만 모시고 진행한다며 더 많은 유공자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