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공연마다 기립 박수에 감사
‘한인문화의 날’ 행사의 공연 대명사가 된 한국 국기원 태권도 시범공연팀이 올해에도 밴쿠버를 찾았다. 지난 2014년 첫 공연이후 3년째 공연을 하는 동안 이미 주류언론과 캐나다 사회에 유명해진 이 시범단은 4일 공연에서도 1만여명의 관객앞에서 한국 태권도의 힘을 전달했다.
이들은 매년 8월8일을 BC주 태권도 국기원의 날로 제정하는 큰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2016년 제정). 남여 22명의 시범단을 이끌고 밴쿠버를 찾은 홍일화 국기원 이사를 만나 보았다.
Q 올 해 시범단의 퍼포먼스 특징은
해외 국기원 시범단은 여러팀으로 나누어지고 각 팀마다 공연지역에 따라 특색을 달리해 공연구성을 한다. 밴쿠버 공연은 올해로 3번째이고 관객 호응도가 높아 화려한 격파 기술과 긴장감 넘치는 빠른 구성을 준비했다. 22명(남자 20명, 여자 2명)의 시범단으로 구성되었는데 국기원 안에서도 최고를 자랑한다. 어느해보다 멋진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라 자부한다.
Q 야외 공연에 대한 부담감
태권도는 실내운동 종목이다. 그래서 야외공연은 위험과 부담감이 높은것이 사실이다. 특히 밴쿠버는 햇빛이 강해 공중 격파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또 바닥이 뜨겁기 때문에 맨발인 시범단은 그만큼 힘들다. 그러나 시범단은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공연을 보여 준다.
Q 시범단 일정은
일반적으로 해외국가 요청으로 진행되어 일년전에 일정이 짜여진다. 밴쿠버 한인문화축제 시범공연 후 BC주 태권도 국기원의 날 기념행사를 위해 알버타주 에드먼튼 공연을 한다. 10일 미국 LA공연 일정이 잡혀있다.
Q 밴쿠버 공연은
매번 해외공연을 진행하면서 느끼지만 교민 관객들의 환호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 더운 날씨에 관객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밴쿠버 관객들은 한마음으로 매 공연마다 기립 박수를 보내 준 것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매년 약 14개국 순회 시범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