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2일 ThursdayContact Us

25년 공실 써리 4층 건물…새 개발 기대

2026-03-12 12:32:24

디스트릭트 104 상업 단지가 리브랜딩을 거쳐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이 단지는 104 Avenue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시설 개선과 업데이트 작업이 진행 중이다.

1998년 이후 공실… 써리 건물 재개발 기대

여러 차례 새 주인, 25년 공실 4층 건물

1998년 건립 이후 줄곧 공실 상태로 남아 있었던 써리 한 4층 상업용 건물이 최근 새로운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건물은 건립 이후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뀌었지만 실제로 입주가 이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건물은 월리와 길포드 타운센터 사이 104 애비뉴 14178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한 개 도시 블록 전체를 차지하는 대형 상업시설이다.

이 건물은 원래 ‘캐나다 아시안 센터(Canada Asian Centre)’라는 이름으로 개발될 예정이었다. 당시 계획에 따르면 소매점과 사무공간이 결합된 BC주 최대 규모의 아시아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발업체가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프로젝트는 결국 무산됐고, 이후 건물은 수십 년 동안 공실 상태로 남게 됐다.

이 부동산은 2002년 미국 변호사인 도날드 핏이 매입했다. 이후 2022년에 컬딥 반살에게 5,500만 달러에 매각됐다. 반살은 202개 유닛 규모의 사무실 스트라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부동산은 2023년 차압 절차에 들어갔다.

그동안 잠재적인 임차인 또는 매입 후보로는 플레이져헬스, SFU, RCMP 등이 거론됐다. 건물 활용 방안으로는 사무공간, 연회장, 학교, 식당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대형 창문이 특징인 이 건물은 영화 촬영팀이 사용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비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건물 주변에 ‘매매 또는 임대’ 표지판이 설치되면서 연면적 27만1천 제곱피트 규모의 건물에 새로운 활기가 감돌고 있다.

부동산 회사 콜리어즈 웹사이트에 게시된 매물 정보에 따르면 이 건물의 새 이름은 ‘디스트릭트 104(District 104)’로 변경됐으며, “써리의 새로운 스트라타 오피스 및 리테일 랜드마크”이자 “써리의 놀라운 성장세를 활용할 수 있는 즉시 활용 가능한 기회”로 홍보되고 있다.

콜리어스의 수석 부사장 딜란 소히는 “건물은 현재 대대적인 외관 개선과 내부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지금은 마치 오늘 새로 지어진 건물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물이 지어진 이후 많은 추측과 소문이 있었지만 이제 과거의 이미지는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 건물은 ‘1262066 BC Ltd.’라는 번호 회사가 인수했으며, 해당 회사의 유일한 이사는 개발회사 제이엔 프러퍼티(Jayen Properties)의 대표이자 RBI 회사의 책임자인 서크흐민더 라이Sukhminder 라이이다. 라이 대표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히 부사장은 건물 내 유닛에 대해 상당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상층에는 식료품점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초기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또한 의사, 약사, 전문의, 치과 그룹 등 의료 관련 기관들이 상당한 공간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보육시설 운영 단체들도 큰 면적을 제안한 상태다. 2층 이상에는 전문 사무실 입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자료는 건물이 써리센트럴 스카이트레인 역과 쇼핑몰, 학교, 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가까운 입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시청과 써리 메모리얼 종합병원, 그리고 콴트렌 폴리테크 대학, SFU 써리 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이 부지에는 지하 주차공간 675면과 지상 주차공간 48면이 마련돼 있다. 소히 부사장에 따르면 건물의 마지막 매입가는 5,650만 달러였으며, 현재 공시 평가는 4,9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