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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사전분양 콘도 건설사 자금난으로 법정관리

2024-11-21 10:10:55

써리시 중심지 디스트릭트 북부지역에 건설 예정인 초고층 콘도 건설 사업이 막대한 부채로 인해 법정관리로 넘겨졌다. 사진=ARLEN REDEKOP

써리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여러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대형 콘도 건설 계획이 알려지자 높은 관심을 받았던 한 콘도 건설 사업이 개발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무산될 전망이다.

총 1,032세대, 39층, 45층 콘도 건설 계획

사전분양으로 90% 계약, 7천8백만달러 유치

부채 $8천5백만, 이자만 일일 $3만 상환 못해

총 1천32세대가 들어서게 되는 39층과 45층의 고층 콘도 건설 건이 하차에 직면해 있다. 써리시 중심부에 위치한 유리한 지형 조건 덕분에 이 콘도들은 사전 분양을 통해 90%의 예약율을 마쳤다. 이 콘도 건설사 측은 사전 분양을 통해 이미 7천8백만달러를 거뒀으며, 현재 이 자금은 인 트러스트로 예치돼 있다.

이 콘도 건설 사업은 2020년 써리 시의 건축 허가를 받은 후, 현재까지 공사에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현재 법정관리를 통해 그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콘도의 건설을 맡은 Thind 건설사는 토지 구입 월 임대료를 올 해 5월부터 대지 주인 측에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 부채 총액이 8천5백만 달러 선을 넘어서고 있고, 일일 이자 발생 총액은 3만1천 달러가 넘는다.

토지 소유주 측은 그동안 Thind사와의 접촉을 통해 구제의 손길을 펴 왔으나, Thind 측은 악화되고 있는 재정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Thind사의 달지트 틴드 대표는 “그동안 이 콘도 건설 사업에 2천6백만 달러를 투자해 왔다”고 하면서, 법정관리에 일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 콘도 건설 사업은 올 해 말이면 승인 허가 기간이 만료된다.

Thind 측은 이 콘도 건설 관련 토지 소유주와의 관계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게 되면서 다른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C대법원은 지난 8일, 이 콘도 건설 건을 법정관리로 둔다는 소식을 대지 소유주와 Thind 측에 각각 전달했다. 현재 이에 대한 쌍방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UBC 상경대학 톰 데비도프 교수는 이 같은 상황이 발생된 것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좋지 않은 현상이라고 말한다. 메트로 밴쿠버 건설업자들은 노동비 및 건설 자재비 그리고 건설 승인비 상승 등이 지역 건설업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호소한다. 데비도프 교수는 “건설사들은 은행 대출 활동에서도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