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9일 SundayContact Us

델타 병원 응급실, 의사 부족으로 야간 폐쇄…이튿날 오전 재개

2025-08-05 14:33:48

델타 병원 전경. 5일 밤부터 6일 아침까지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다. 사진=ARLEN REDEKOP

2월 이어 올해 두 번째 야간 폐쇄

응급환자 인근 병원 전원…비응급 환자엔 간호사 대응

델타 병원 응급실이 의사 부족으로 인해 밤새 문을 닫았다가, 이튿날 오전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

프레이저 보건당국은 5일(월) 오후, 델타 병원 응급실이 이날 오후 7시부터 6일(화) 오전 6시 30분까지 임시 폐쇄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응급실 근무 예정 의사의 갑작스러운 병가로 인해 내려진 조치였다.

보건당국은 “응급실에 이미 도착해 있던 환자들은 근무 종료 전까지 진료를 마치게 될 것”이라며, “야간에는 간호 인력이 현장을 지키며 기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긴급 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전원 또는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델타 병원 응급실에만 해당됐으며, 프레이저 보건소관 내 다른 응급실은 정상 운영됐다. 다만 당국은 “최근 진료 수요 증가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비응급 환자의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6일 오전 프레이저 보건당국은 “응급실은 오전 6시 30분부터 다시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델타 병원 응급실은 올해 2월에도 의사 부족으로 인해 이틀 연속 문을 닫은 바 있다.

한편, BC주 내 응급실 폐쇄 사태는 점차 일상화되는 모습이다. 야당인 BC 보수당은 지난 2월 주의회 질의에서 “지난 2년간 NDP 정부 하에서 주 전역 20개 병원에서 총 1,407건의 응급실 폐쇄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