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4일 ThursdayContact Us

“재원은 아직”…급행버스 노선 설계는 진전 중

2025-10-16 14:20:45

써리 시의회는 지난주 트랜스링크(TransLink)의 사업 추진 계획에 공식 승인을 내렸다. 그러나 핵심인 재원 확보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교통 단체들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트로밴쿠버의 통근자들에게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약속된 급행버스(RapidBus) 노선 사업이 써리에서 설계 단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BC주정부·연방 지원 요청한 트랜스링크, 9개 노선 추진

써리 시의회는 지난주 트랜스링크(TransLink)의 사업 추진 계획에 공식 승인을 내렸다. 그러나 핵심인 재원 확보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교통 단체들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예산 발표가 없는 점이 가장 걱정됩니다.” 비영리 단체 무브먼트-메트로밴쿠버 교통이용자 연합(Movement: Metro Vancouver Transit Riders)-의 데니스 아가 전무이사는 이렇게 지적했다.

“시애틀, 토론토, 몬트리올 같은 다른 주요 도시들과 비교해 보면, 밴쿠버는 대중교통 확장에 투자하는 규모가 가장 작습니다. 왜 이렇게 소극적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써리 월리 지역에서부터 남부 지역으로 이어지는 킹 조지 불레바드 구간은 이번 우선 세 구간들 중 한 라인이 된다. 랭리시에서 메이플 릿지시 헤이니 플레이스로 연결되는 구간은 그 두 번째 라인이다. 또 버나비 메트로타운에서 노스 쇼어 지역으로 연결되는 구간은 그 세번째다.

총 9개 라인 중에서 우선 이들 세 라인들에 대한 공사 건이 트랜스링크 측에 의해 통과됐다. 트랜스링크는 각각의 라인 당 4억 달러 자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버스 라인 디자인이 완성이 되는대로 그 구체적인 총비용이 산출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전체 자금이 마련되면 우선 세 라인은 향후 3년 안에 완공되고, 나머지 6개 구간은 10년 후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책 이행을 위해 써리시는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써리 지역 주민들 중 14,5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했으며, 대부분의 조사 대상 응답 주민들은 이번 정책에 지지의사를 나타냈고 써리시 교통 소통 개선에 이번 정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써리 월리에서 킹 조지 불레바드 구간

써리 시의회가 트랜스링크의 급행버스(BRT) 노선 설계안을 승인하며 사업이 30% 단계로 진입했다. 노선은 써리 센트럴역에서 세미아무 타운센터까지 총 12개 정류장을 연결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전체 이동 시간이 약 4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랭리–헤이니 플레이스

랭리와 메이플릿지를 연결하는 급행버스(BRT) 노선이 윌로브룩(Willowbrook)**에서 **헤이니 플레이스(Haney Place)까지 22km 구간으로 계획됐다. 두 지역 사이에는 총 13개 정류장이 설치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전체 이동 시간은 약 40분으로 40%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또 이 노선은 미래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선, R3 루히드 하이웨이 급행버스, 카볼스 환승센터 및 파크앤라이드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버나비–노스쇼어 노선

트랜스링크가 R2 마린드라이브 급행버스(RapidBus) 노선을 버나비 메트로타운(Metrotown)까지 연장해 버스 신속 노선(BRT)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은 버나비와 노스쇼어를 아이언워커스 다리를 통해 연결하며, 총 16~17개 정류장이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