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124팀 경쟁 속 1위 수상
개인 스피커상 3위 석권하며 두각 나타내
글∙사진 이지은 기자
밴쿠버 출신 김세린 (G12 Seaquam Secondary) 학생이 10월 18일부터 19일 미국 Cal State University에서 열린 2025 Cal State University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토너먼트에 참가해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모인 124팀(248명)을 열띤 경합을 펼쳤다. 김세린 학생은 팀 우승뿐 아리나 개인 발표 스피커 3위를 동시에 수상했다.
Cal State University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토너먼트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럼 대회 중 하나로 미국의 강팀들이 대거 출전한다.
김세린 우승자는 “미국의 많은 학교들은 정규수업 중 디베이트 훈련을 편성하는 반면 캐나다에서는 대부분 방과 후 활동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연습량과 교과 연계가 구조적으로 제한되는 현실 속에서 캐나다 팀이 우승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캐나다 유학생의 신분인 김세린 학생은 빠르게 전개되는 영어 토론 환경 속에서 명료함, 논리적 정확성, 섬세함을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케이스 분석, 정밀한 드릴 훈련, 코치진과의 전략 회의를 우승 전략으로 꼽았다.
대회 관계자는 “강팀들 속에서 국제 학생이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두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세린 학생의 전략적 사고와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