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 너머 / 허정희
아들이 살고 있는 오타와 강가, 잔잔하던 물결 위로 느닷없이 거센 물살이 일었다. 커다란 물고기들이 몸을 부딪치며 흙탕물을 일으키자, 강은 한순간에 요동쳤다. 나는 격랑 속에서 숨 가쁘게 흔들리는 생의 단면을 마주했다. 물에서 일어난 흔들림에 마음을 붙잡힌 채, 나는 그 자리에 오래도록 멈춰 서 있었다. 자연은 가끔...
6.25 / 가이블랙
준비는 모두 끝났지만, 나는 선뜻 발을 떼지 못한 채 망설이며 서 있었다. ‘오늘은 과연 어디까지 걸을 수 있을까.’...
내리막길 / 김계옥
서쪽 내리막길조심조심 걷는다 긴 실타래처럼구불구불 펼쳐있다 전설로 흐르는붉은 여우나 멧돼지, 흑곰의 고향이었을 이 길 나를...
제24회 한인문화축제, ‘조선에서의 하루’로 초대
7월 18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 …딘딘 특별공연 BC주 최대 규모의 한국 문화축제인 '제24회...
테이블 위를 다니는, 유리잔 / 윤문영
다 마시고 난 유리잔의 상태는 빈 잔이어서 우두커니 서있고앉아 있거나 서있거나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오직 이 방 안에 때때로...
내 마음의 뜨락 / 반현향
마음의 현이 바다를 향한다 토닥이는 별들의 노래는 끝없는 외로움을 나누는 친구다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첼로의 G선은 삼켜온 눈물을 흘려보낼...
사유의 정원 산책 순서도
도서출판 북위 49가 펴낸 예주 민완기 산문집『사유의 정원을 거닐다』 의 출판 기념회를 진행하였다. 글은 혼자 쓰는 것 같지만,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 있기에 비로소 한...
기다림이 외로움을 이긴다 / 윤미숙
뿌리는 먼 곳의 안부를 묻지 않는다 아직 먼 일도 묻지 않는다 궁금한 건 오직 모든 꽃망울 후회 없이 터졌는지 가지엔 새들이 앉았다 가는지 ...
식욕 저하와 소화불량 — 더운 여름철 위장관리
무더운 여름이 되면 “입맛이 없다”,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하다”, “찬 음식을 먹고 배가 아프다”는 분들이 많아진다. 실제로 여름철은 위장 질환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치의학을 약 30년 공부하면서 꼭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 3편
지난 20-30년간 세상이 많이 발전한만큼 치의학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지난 20-30년 동안 세상은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이...
봄철 산나물의 으뜸 두릅(Aralia elata) 한의학적 고찰
봄이 되면 산과 들에는 겨우내 움츠렸던 자연의 생기가 다시 살아납니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로 겨우내 정체된 기운을 회복하고자 할 때가 바로 이 시기입니다....
치의학을 30년 공부하면서 환자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것 2
올바른 양치질 법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아와 잇몸에 생기는 충치와 풍치는 입안에 존재하는 세균 때문에 발생합니다. 세균이 치아 표면, 특히 씹는...
봄철에 많이 먹는 고들빼기의 효과를 한의학 차원에서 보면.
봄이 되면 산과 들에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겨우내 우리 몸에 쌓인 피로와 노폐물을 배출하려는 자연의 기운이 살아납니다. 이때 사람들은 자연이 준...
대사질환을 막는 5가지 아침습관
요즘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데 혈당이 조금 높습니다”, “콜레스테롤이 경계라고 합니다”라는 이야기다. 병은 없지만 건강도...
치의학을 30년 공부하면서 환자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것.
치아건강은 건강과 행복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치과대학생이 되었을 때,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였지만 지금 회상해 보면 그 때...
홍삼과 인삼, 비슷하지만 다른 약재의 가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삼과 홍삼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 노화 예방을 목적으로 두 약재를 혼용하여...
나이 들수록 잠이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까?
“예전에는 머리만 대면 아침까지 잤는데, 요즘은 새벽 두세 시면 눈이 떠집니다.”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다. 나이가 들수록 잠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